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1회 심우준 끝내기’ KT, 연장 접전 끝에 LG 6-5 제압…승부는 5차전으로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강백호 / 사진=팽현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잡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맞추며 대망의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준플레이오프 연장전 경기는 이번이 18번째이고, 포스트시즌으로 보면 61번째다.

윌리엄 쿠에바스 / 사진=팽현준 기자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강판됐다. 구속은 최고 150km/h, 최저 130km/h가 찍혔다. 총 66구를 던졌고, 직구 20구, 체인지업 6구 투심 1구, 커터 31구를 구사했다.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 고영표(3.1이닝)-소형준(0.1이닝)-박영현(3.1이닝)이 등판했다.

디트릭 엔스 / 사진=팽현준 기자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3.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속은 최고 153km/h, 최저 119km/h가 찍혔다. 총 72구를 뿌렸고, 직구 30구, 커브 4구, 슬라이더 1구, 체인지업 22구, 커터 15구를 구사했다.

엔스가 내려간 뒤 김진성(1.1이닝)-유영찬(1이닝)-함덕주(1.1이닝)-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이닝)-백승현(1이닝)-정우영(0.2이닝)이 이어 받았다.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가 출격했다.

김현수 / 사진=팽현준 기자

LG가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대포를 쏘며 리드를 잡았다. LG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쿠에바스의 6구 129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박해민 역시 쿠에바수의 초구 149km/h 직구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때리며 LG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KT도 대포로 반격을 알렸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엔스의 130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문상철은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엔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바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천적을 입증했다.

리드를 유지한 LG는 격차를 벌렸다. LG는 4회초 오지환의 2루타, 김현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문성주가 유격수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황재균 / 사진=팽현준 기자

하지만 KT의 반격을 막기엔 1점으론 역부족이었다. KT는 4회말 강백호가 안타에 이은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다시 1점 차로 좁혔다. 이어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오윤석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KT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김민혁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까지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대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중간을 뻗어나가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반면 LG는 번번이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6회초 2사 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에도 2사 후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배정대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소형준 / 사진=팽현준 기자

계속 두드리던 LG는 끝내 결실을 맺었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문보경이 2루에서 잡혀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오지환이 안타를 치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소형준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소형준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KT는 다시 리드를 찾을 기회를 놓쳤다. KT는 8회말 심우준의 중전 안타, 로하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2루수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9회말 김상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에르난데스의 폭투가 연속 폭투가 나오며 김상수가 3루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박영현 / 사진=팽현준 기자

LG는 10회초 박영현의 구위에 눌려 오지환이 2루수 땅볼, 이영빈이 삼진,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지워지며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KT는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오윤석이 안타, 로하스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장성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11회초도 박영현의 역투로 깔끔하게 막아낸 KT는 11회말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는 첫 판정에서 파울로 판독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어로 인정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무사 2루에서 김상수가 고의사구, 황재균이 번트 안타로 나가며 무사 만루로 변했다.

무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2루수 땅볼을 쳤고, 홈에서 3루주자 강백호가 잡히며 1사 만루로 변했다. 그리고 타석엔 대타 천성호가 등장했다. 하지만 천성호마저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기회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끝내기 내야 안타를 치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고, 시리즈는 5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심우준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삼성 출신 10승 투수의 은근한 대박…ML에서 13승 하더니 몸값 3배 올랐다, 가을야구 아쉬움 훌훌
  • “네일, 열심히 잡겠다고 노력 중” KIA의 변함없는 짝사랑…아트의 스위퍼가 KBO 타자들 또 쓰러트릴까
  •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 아뿔싸! 2-0→2-2 통한의 무승부…후반전 막판 연속 실점→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 2G 연속 승리 실패

[스포츠] 공감 뉴스

  •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전진패스 1위, 빌드업도 완벽…'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핵심'
  • “한국어 잘 못해요, 미안해요” 한화 28세 외인투수 아내에게 특별한 재계약…KBO리그 매력에 퐁당
  • 유수영과 최동훈, '로드 투 UFC' 동반 우승…UFC 입성 성공
  • 잠실로 온 '사직 아이돌' 김민석,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롯데 팬들께는 약속 못 지켜 죄송" [MD잠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스페인 식당에서 외국 배우 x 싼 썰 ㅋㅋㅋㅋ

    뿜 

  • 2
    유통기한이 지난 햄을 먹은 호머

    뿜 

  • 3
    ??? : 너 진짜 군필이면 군가 한 번 불러보셈ㅋㅋㅋㅋ

    뿜 

  • 4
    변우석, 잊지 못할 2024년 '소나기' 라이브로 피날레

    연예 

  • 5
    의협 새 비대위, 개혁신당과 만난다지만…“해법은 깜깜”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삼성 출신 10승 투수의 은근한 대박…ML에서 13승 하더니 몸값 3배 올랐다, 가을야구 아쉬움 훌훌
  • “네일, 열심히 잡겠다고 노력 중” KIA의 변함없는 짝사랑…아트의 스위퍼가 KBO 타자들 또 쓰러트릴까
  •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 아뿔싸! 2-0→2-2 통한의 무승부…후반전 막판 연속 실점→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 2G 연속 승리 실패

지금 뜨는 뉴스

  • 1
    "환자 생명보다 돈이 좋아"…'마약 의사' 역대 최다 전망

    뉴스 

  • 2
    이소(iiso), 오늘(24일) EP 발매 앞서 선공개 싱글 ‘Ash’ 발매

    뉴스 

  • 3
    테러 위협도 못 막은 던전앤파이터 팬心, '고봉밥' 업데이트로 '정상화' 그 이상

    차·테크 

  • 4
    [디지털 혁신 지원 첨병 IITP] 〈1〉AI 반도체 세계 1등 노린다…K-클라우드에도 대응

    차·테크 

  • 5
    '조재현 딸' 조혜정, 아버지 미투 논란 이후 첫 심경 전했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전진패스 1위, 빌드업도 완벽…'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핵심'
  • “한국어 잘 못해요, 미안해요” 한화 28세 외인투수 아내에게 특별한 재계약…KBO리그 매력에 퐁당
  • 유수영과 최동훈, '로드 투 UFC' 동반 우승…UFC 입성 성공
  • 잠실로 온 '사직 아이돌' 김민석,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롯데 팬들께는 약속 못 지켜 죄송" [MD잠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스페인 식당에서 외국 배우 x 싼 썰 ㅋㅋㅋㅋ

    뿜 

  • 2
    유통기한이 지난 햄을 먹은 호머

    뿜 

  • 3
    ??? : 너 진짜 군필이면 군가 한 번 불러보셈ㅋㅋㅋㅋ

    뿜 

  • 4
    변우석, 잊지 못할 2024년 '소나기' 라이브로 피날레

    연예 

  • 5
    의협 새 비대위, 개혁신당과 만난다지만…“해법은 깜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환자 생명보다 돈이 좋아"…'마약 의사' 역대 최다 전망

    뉴스 

  • 2
    이소(iiso), 오늘(24일) EP 발매 앞서 선공개 싱글 ‘Ash’ 발매

    뉴스 

  • 3
    테러 위협도 못 막은 던전앤파이터 팬心, '고봉밥' 업데이트로 '정상화' 그 이상

    차·테크 

  • 4
    [디지털 혁신 지원 첨병 IITP] 〈1〉AI 반도체 세계 1등 노린다…K-클라우드에도 대응

    차·테크 

  • 5
    '조재현 딸' 조혜정, 아버지 미투 논란 이후 첫 심경 전했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