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한글 유니폼을 선보였다.
PSG는 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의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이 들어간 한정판 키트를 출시한다”며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강인이 직접 해당 유니폼을 들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새로운 홈 유니폼 뒷면에는 ‘이강인’이라는 한글이 적혔고, 등 번호 숫자는 훈민정음 언해본 패턴이 새겨졌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비티냐’, ‘뎀벨레’ 등 다른 선수들의 유니폼 또한 한글로 제작됐다. 숫자 아랫부분이 호랑이 무늬로 연결되고 허리에는 태극기가 박힌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날 PSG는 별도의 피드로 “2024년 10월 9일,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PSG는 한글 유니폼을 제작한 바 있다. 해당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번 10월 A매치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도 이날 소셜 미디어로 “오늘은 자랑스러운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번 A매치 기간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할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가나다”, “여러분” 등 한국어를 연습하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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