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임시 주장으로 임명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기를 뛰다가 상처를 입어 소집 제외된 손흥민을 대신해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뛴다.
홍 감독은 8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코치진과 선수들이 모여 전체 회의를 했다. 김민재 선수가 주장이 됐다고 통보했다. 주장은 김민재 선수, 부주장은 이재성 선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백으로서 아무래도 경기의 전체적인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 또 경기의 흐름을 보면서 코치까지 할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김민재를 주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 내 영향력도 고려했다. 새로운 젊은 선수들도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다는 점을 고려했다. 전체적으로 의견이 김민재가 주장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서 김민재를 주장으로 세웠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대표팀 수비의 기둥이기도 하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해 대표팀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켰다.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는 건 약 1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소집 당시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튀니지와의 친선전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경기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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