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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문제다”… 이천수가 거침없이 말문을 열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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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의 국회 현안질의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천수가 2015년 11월 28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은퇴식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앞으로 2경기 다 지게 되면 감독 바뀔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8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청문회를 보고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정말 축구계에 어른이 없다. 팬들은 후 토크를 원했지만, 가치를 못 느껴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 대표팀 분위기가 힘들다. 손흥민(토트넘)도 부상이니 걱정된다. 또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도 국민들의 신뢰를 못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응원을 못 받고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힘이 나지 않을 거다. 해외에서 경기하러 한국에 오면 응원을 받아야 하는데 야유를 받으면 짜증 난다. 팬들의 호응과 사랑을 받으러 오는 거다. 야유가 나오면 기분이 좋지 않다. 또 경기력에 지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팀을 만났다. 중동텃세가 심하다. 텃세가 심하니 좋은 컨디션을 가지기 어렵다. 이번 달 A매치 두 경기에서 2패 하면 감독이 바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2패 하면 명분이 없다. 두 경기 지는 건 자질 문제다”고 밝혔다.

2013년 3월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의 후반전 경기에서 인천 이천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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