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이번주 4위 이상 기록하면 10억원 돌파
장유빈도 김민규와 함께 10억클럽 가입 초읽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김민규(23, CJ)와 장유빈(22, 신한은행)이 시즌 막판까지 타이틀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이자 현재인 두 선수는 올 시즌 역사적인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먼저 김민규는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었던 2022년 김영수(7억 9132만원)를 일찌감치 넘어서더니 KPGA 투어 역대 최초 8억원 및 9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약 9억 5966만원을 적립한 김민규는 약 4000만원만 더 보탤 경우 역사적인 ‘10억 클럽’ 가입자가 될 수 있다.
‘10억 클럽’ 가입은 당장 이번 주에도 가능하다. 부산 기장 위치한 아시아드CC에서 펼쳐지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규모로 열리며 4위 이상 기록할 경우 대기록을 써낼 수 있다.
김민규는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킹에 등극한데 이어 한 달 뒤에는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까지 거머쥐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17개 대회 중 TOP 10 진입만 7차례 이뤄내며 특급 성적을 꾸준하게 이뤄내고 있다. 최근 열린 대회에서의 성적도 발군이다. 김민규는 지난달 초 ‘신한동해오픈’서 단독 4위에 오르더니 지난주 개최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3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장유빈은 올 시즌 1승에 그치고 있지만 출전 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312.65야드(약 285.88m)에 달하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고수하고 있으며 기복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무려 9번의 TOP 10 진입을 만들어내며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모습이다.
출전 때마다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보니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5978.64포인트로 6개 대회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금에서도 김민규 못지않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를 기록한 장유빈은 김민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8억원 상금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김민규와 함께 동반 ‘10억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는 장유빈이다. 일단 이번 대회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김민규보다 먼저 누적 상금 10억원을 기록하며, 준우승 시 9억원 돌파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우승과 함께 김민규가 5위 이하 성적을 내면 두 선수의 상금순위는 자리를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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