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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포스트시즌에서 배트 짧게 쥐고 단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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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강백호(25)가 2024 KBO 포스트시즌에서 배트를 짧게 쥐고 타석에 들어선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백호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00을 기록했다. 이는 팀 동료 배정대와 함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생산한 기록이다. 특히 강백호의 6안타는 모두 단타로 기록되어 주목받고 있다.

강백호는 2018년 프로야구 KBO 리그에 데뷔한 이후 장타력으로 유명한 선수였다. 그가 프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진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강백호는 타율 0.289로 32위, 장타율 0.480으로 19위를 기록하며, 2018년부터 2024년까지의 KBO 리그 장타율 부문에서는 4위에 올라있다. 이 기간 동안 그의 타율 순위는 13위에 해당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강백호는 출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타석에 설 때 목표는 출루다. 좋은 콘택트로 안타를 만들고 팀의 활력을 돋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의 스윙에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그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백호는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간결한 스윙’으로 효과를 봤던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2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모든 안타를 단타로 처리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고,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강백호가 멀티 히트를 친 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했지만 준PO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그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에서 LG의 선발 최원태와 맞붙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강백호는 최원태를 상대로 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33,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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