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현지 매체로부터 ‘라운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ESPN 네덜란드판은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하며 황인범을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그는 11명의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뽑혔다.
ESPN 네덜란드판은 “황인범이 이렇게 짧은 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황인범은 지난 6라운드에서도 이 매체의 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른 바 있어 그의 기량이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달 초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의 축구 명문 클럽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그는 6일 트벤터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반 43분에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어 네덜란드 무대에서 첫 골을 신고한 그는 이후 트벤테가 후반에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는 2-1로 끝나면서 황인범이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구단이 선정한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황인범은 첫 공격 포인트를 강렬하게 장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 그는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으로 향할 예정이며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대비하고 있다.
황인범이 중원을 책임지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며 이후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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