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뜨거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은 2경기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는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쓰리런 홈런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역전 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뽐낸 다르빗슈 유의 활약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을 포함한 6개 홈런이 터진 타선을 중심으로 10대 2 대승을 거뒀다.
두 팀은 9일 수요일부터 펫코 파크에서 3, 4차전을 펼친다. 올 시즌 펫코 파크 펼쳐진 5경기에서 샌디에이고 4승 1패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LA 다저스가 설욕할지, 샌디에이고가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NL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3차전은 내일(9일 수요일) 오전 10시 8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양 팀의 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는 워커 뷸러(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와 마이클 킹(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두 선수의 시즌 성적은 상반된다. 뷸러는 마지막 승리가 5월일 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보낸 반면, 정규시즌 13승을 거둔 킹은 직전 와일드카드 등판에서 7이닝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뷸러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기억을 살려야 한다.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이라는 안정적인 피칭을 뽐낸 바 있다. 2차전 승부의 추가 선발 투수 싸움에서 기운 가운데 뷸러와 킹 중 어떤 선수가 팀의 시리즈 2승을 이끌게 될까.
타격에서도 두 팀이 완전히 상반된 그림에 놓인 가운데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부활이 절실하다. 최근 포스트시즌 22타수 무안타에 그친 베츠가 살아나줘야 앞선 타자인 오타니의 활약에 힘을 더할 수 있다. 프레디 프리먼마저 발목 통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베츠가 부활하며 LA 다저스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는 타선에 불이 붙었다. 1차전 야마모토를 공략하며 5점을 올렸음에도 패배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2차전 6개의 홈런을 기록,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나란히 홈런과 3타점을 올린 타티스 Jr와 잭슨 메릴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팀의 중심인 매니 마차도가 더 살아날 필요가 있다. 마차도는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포함 2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 타율은 0.176에 그쳐 있다.
한편, 반격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언더독’ 뉴욕 메츠 원정길에 오른다.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가 승기를 잡을지, 경기 후반부 타선 집중력을 뽐내고 있는 뉴욕 메츠가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두 팀의 3차전은 내일(9일 수요일) 오전 6시 8분 스포티비 프라임+(스포티비 프라임플러스)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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