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부재 속 홍명보호가 요르단 출국길에 오른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7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 이동경(27·김천상무), 이명재(31), 주민규(34), 조현우(31·이상 울산 HD), 김주성(24·FC서울), 황문기(28·강원FC), 김준홍(21·전북현대) 등 8명이 본진 선수로 홍 감독 등과 함께 비행기를 탄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들은 소속팀 일정 이후 요르단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지난 달 치러진 3차 예선 B조 1, 2차전에서 약체들을 상대로 1승 1무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FIFA 랭킹 98위인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홈경기에서 홍명보호는 충격의 0-0 무승부에 그치며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호는 손흥민 부재와 황희찬(울버 햄프턴)의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떠안고 요르단 원정길에 오른다. 요르단(10일 오후 11시·암만)과 이라크(15일 오후 8시·용인미르스타디움)와의 3차 예선 3∼4차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홍 감독에게 가장 뼈아프다. 여기에 저돌적인 측면 돌파가 장점인 황희찬이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는 것도 홍명보호의 취약점이다.
특히 요르단(68위)과 이라크(55위)는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다. 홍명보호는 이번 3차 예선 3∼4차전을 통해 조 선두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지만 그리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요르단은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승 1무로 한국과 승점이 승점(4점)과 골 득실(+2)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도 1승 1무지만 골 득실에서 요르단과 한국에 밀려 3위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황희찬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 2연전의 첫 상대인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팀 전력 안정화와 함께 팬들의 신뢰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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