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전 후반 교체로 나서 침묵
울버햄튼, 개막 7경기서 1무 7패 최악 부진
주전 경쟁서 밀려난 황희찬, 입지 위태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울버햄튼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서 브렌트포드에 3-5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개막 이후 7경기서 1무 6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7경기서 얻은 승점은 단 1로 일찌감치 2부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팀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전 경쟁서 밀려난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은 후반 12분 교체투입 돼 36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커녕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경기 직후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0을 줬다. 울버햄튼 출전 선수 중 선발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5.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던 황희찬이지만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울버햄튼이 노르웨이 공격수 스트란 라르센을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까지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활약했던 황희찬이 밀려났다.
현재까지 리그 6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시즌 초반에만 2경기 선발로 뛰었고, 최근에는 주로 교체로 나서며 주전 경쟁서 완전히 밀려났다.
이달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도 비상이 걸렸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명단서 빠진 가운데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황희찬의 부진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브렌트포드 소속 김지수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더비’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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