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은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물러날 때 물러날 줄 아는 것도 지혜이자 용기이다”며 “정 회장과 홍 감독 등은 한국 축구 혁신이라는 대의를 위해 축구인과 국민적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의 2002년 월드컵 후광은 모든 빛을 잃었다. 축구협회는 한때 국민의 영웅으로 칭송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불공정과 부정, 강압 등 부정이 난무하고 있는 일그러진 영웅으로 추락하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축구협회의 문제가 감독 선임의 불공정과 특혜를 넘어, 세대와 사회적 대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축구협회는 축구인과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파괴하는 괴물 조직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한국 축구에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혁신이다. 또 한국 축구의 혁신이라는 ‘새 술’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지난 과거에 낡은 것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새 부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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