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3월 너무 안 좋았죠, 빼야 될만한 실력이었는데…” 꽃범호 향한 KIA 김도영의 감사함, 진짜 뺐다면 ‘아찔’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9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1루 주자 김도영이 2회말 1사 1.2루서 윤도현의 2타점 2루타 때 홈으로 뛰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월, 너무 안 좋았죠.”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은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서 이범호 감독 얘기를 꺼냈다. 당시 김도영은 “감독님이 초반에 안 될 때도 그냥 믿어줬다. 내가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감독님에게 항상 감사함을 갖고 있다. 감독님은 항상 선수 위주로 게임을 준비한다. 선수 모두 감독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라고 했다.

2024년 9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1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구체적으로 김도영은 “선수가 경기를 할 때 좋은 컨디션을 내기 위해 휴식이면 휴식, 훈련이면 훈련을 더 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줬다. 그냥 초반부터 계속 믿음을 심어줬다. 다른 감독님이면 날 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한다. 빼야 될 만한 실력이었다. 초반에 진짜 감독님이…이렇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라고 했다.

또한 김도영은 “3월은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도 감독님이 계속 믿어줬다. 캠프 때부터…작년에 내가 뭐 이룬 것도 없는데 감독님이 캠프 때부터 계속 주전이라고 그랬다. 그런 걸 강조해주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3월 6경기서 26타수 4안타 타율 0.154 1타점 1득점 1사구였다. 이때 이범호 감독이 자신을 빼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빼지 않고 믿음을 주자 자신감이 생겼고, 그게 올 시즌을 달려온 강력한 동력 중 하나라고 여겼다.

따지고 보면 김도영이 3월에 부진한 건 자연스러웠다. 김도영은 작년 11월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여파로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막판에 방망이를 잡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다른 타자들처럼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완벽히 만드는 건 불가능했다. KIA는 김도영의 부상 당시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김도영은 기적의 재활을 선보였고, 그 과정에 이범호 감독의 격려와 믿음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주전들에게 믿음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하는 스타일이다. 주전을 정하면 되도록 그대로 끌고 가는 스타일이다. 부진해도 충분히 기다려준다. 그 과정에서 적절한 소통 및 어드바이스가 따라붙는다.

그렇게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김선빈이 슬럼프를 딛고 살아났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게만 특별히 믿음을 줬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소크라테스, 나성범, 김도영은 올 시즌 도중 집중력 결여된 수비로 문책성 교체를 당한 선수들이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이 마냥 믿음으로 주축멤버들을 끌고 갔던 건 절대 아니다. 실수나 실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비나 주루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안일했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었다.

2024년 9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1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그렇게 김도영이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무대, 한국시리즈만 남겨뒀다. 최종전 이후 사흘간 리셋하고 4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1일. 앞으로 16일간 훈련과 연습경기 세 차례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김도영의 올해 마지막 과제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조지아 특급' 인기 폭발! 리버풀까지 뛰어들었다...1월 영입 추진→맨유·PSG와 장외 경쟁
  • 두산→SSG→키움만 연봉협상 끝냈는데…에이전트 있는데 KBO 도움 안 받기로 ‘2021 주권이 마지막’
  • 땡땡이 치다 딱 갈렸다→기겁한 뉴캐슬 팬→“몸 아프다”며 결석→축구장 관중석서 승리에 환호, 잉글랜드 전역에 방송 ‘들통’→EPL스타 “선처 부탁드립니다”
  • "왜 오타니 트레이드 안 했나" LAA의 가장 큰 오판, 2020년 이래 최악의 선택 1위
  • 쿠바 괴물의 투혼, 51점→2일 休→49점 괴력…그러나 GS 연승 실패, 정관장 구단 최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역사
  • 이강인이 아니다! 아스날 '맨유 문제아' 하이재킹 시도...이적료 '380억' 공식 제안

[스포츠] 공감 뉴스

  • 2위 추격 성공!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
  • 5년 만의 '충격 리턴' 이뤄질까? ATM, 맨유 '푸스카스 수상자' 영입 추진! 이적료 '915억' 예상
  •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 KIA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영웅들 29세 캡틴의 스텝 바이 스텝, 너무나도 소중한 3억원
  • 치열했던 1·2위 맞대결! '워니·오재현·안영준 47점 합작'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단독 선두 수성 [MD잠실]
  •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규빈, K팝 솔로 가수 최초 '카운트다운 재팬' 무대

    연예 

  • 2
    고성군, 농가 맞춤형 아열대 과수 생산 지원

    뉴스 

  • 3
    GD·에스파·DAY6 꺾었다…로제, '2024년 핫 아티스트' 1위 [★POLL]

    연예 

  • 4
    “아반떼 잡으러 왔다고?”.. 기아車 공개에 소비자들은 ‘시큰둥’

    차·테크 

  • 5
    2025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맛집 베스트 3곳 “일식·양식·한식의 진수”

    여행맛집 

[스포츠] 인기 뉴스

  • '조지아 특급' 인기 폭발! 리버풀까지 뛰어들었다...1월 영입 추진→맨유·PSG와 장외 경쟁
  • 두산→SSG→키움만 연봉협상 끝냈는데…에이전트 있는데 KBO 도움 안 받기로 ‘2021 주권이 마지막’
  • 땡땡이 치다 딱 갈렸다→기겁한 뉴캐슬 팬→“몸 아프다”며 결석→축구장 관중석서 승리에 환호, 잉글랜드 전역에 방송 ‘들통’→EPL스타 “선처 부탁드립니다”
  • "왜 오타니 트레이드 안 했나" LAA의 가장 큰 오판, 2020년 이래 최악의 선택 1위
  • 쿠바 괴물의 투혼, 51점→2일 休→49점 괴력…그러나 GS 연승 실패, 정관장 구단 최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역사
  • 이강인이 아니다! 아스날 '맨유 문제아' 하이재킹 시도...이적료 '380억' 공식 제안

지금 뜨는 뉴스

  • 1
    김부선 "아내 있는 이재명이 나와의 불륜 부인한 것 이해한다"

    뉴스&nbsp

  • 2
    “아버지 감사합니다”… ‘전원일기’ 노마의 놀라운 근황

    연예&nbsp

  • 3
    돈보면 간다 (여자)아이들 우기 중국에서 제시한 금액이 얼마? 재계약 비하인드 고백

    연예&nbsp

  • 4
    "개 X같이 생긴 X" 에스파 윈터, 도넘은 악플에…"강아지상" 의연 대처 [MD이슈]

    연예&nbsp

  • 5
    영등포구,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기관 선정…"특별교부세 5천만 원 확보"

    뉴스&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2위 추격 성공!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
  • 5년 만의 '충격 리턴' 이뤄질까? ATM, 맨유 '푸스카스 수상자' 영입 추진! 이적료 '915억' 예상
  •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 KIA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영웅들 29세 캡틴의 스텝 바이 스텝, 너무나도 소중한 3억원
  • 치열했던 1·2위 맞대결! '워니·오재현·안영준 47점 합작'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단독 선두 수성 [MD잠실]
  •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추천 뉴스

  • 1
    규빈, K팝 솔로 가수 최초 '카운트다운 재팬' 무대

    연예 

  • 2
    고성군, 농가 맞춤형 아열대 과수 생산 지원

    뉴스 

  • 3
    GD·에스파·DAY6 꺾었다…로제, '2024년 핫 아티스트' 1위 [★POLL]

    연예 

  • 4
    “아반떼 잡으러 왔다고?”.. 기아車 공개에 소비자들은 ‘시큰둥’

    차·테크 

  • 5
    2025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맛집 베스트 3곳 “일식·양식·한식의 진수”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김부선 "아내 있는 이재명이 나와의 불륜 부인한 것 이해한다"

    뉴스 

  • 2
    “아버지 감사합니다”… ‘전원일기’ 노마의 놀라운 근황

    연예 

  • 3
    돈보면 간다 (여자)아이들 우기 중국에서 제시한 금액이 얼마? 재계약 비하인드 고백

    연예 

  • 4
    "개 X같이 생긴 X" 에스파 윈터, 도넘은 악플에…"강아지상" 의연 대처 [MD이슈]

    연예 

  • 5
    영등포구,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기관 선정…"특별교부세 5천만 원 확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