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플랜 B’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자리는 홍현석(마인츠)이 대체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와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원정에서도 결장하며 런던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며 선수 보호를 위해 손흥민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두 차례 모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며 팀의 공격 전개에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오만과의 3차 예선 2차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부재는 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여러 선수들로 플랜 B를 마련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가 플레이할 수 있다”며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이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왼쪽 날개 자리는 황희찬과 이재성, 배준호가 커버하게 되고, 오른쪽 날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 이동경(김천)이 맡을 수 있다.
특히 홍현석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이며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도 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의 부재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힘든 일정을 소화해왔다”며 선수의 체력과 컨디션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누가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가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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