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경륜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11~13일 개최

마이데일리 조회수  

임채빈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임채빈이 결승선을 앞두고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다섯째 대상 경륜이자 연말 그랑프리 경륜의 전초전을 볼 수 있는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9월까지의 득점 순위를 합산하여 출전 선수들이 선발된다.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일반 경주의 대진 방식과는 달리 첫날 금요일 예선전, 토요일 준결선, 일요일 대망의 결선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갈수록 더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 4월 열린 언론사배 대상경주(스포츠조선배)를 제외하고 광명, 창원, 부산의 모든 대상 경륜을 휩쓴 임채빈이 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다. 사실상 유일한 도전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정종진이 어떤 작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어차피 우승은 임채빈? 최상의 몸 상태, 이변은 없다?

경륜훈련원을 조기 졸업하며 2020년 경륜에 입문한 임채빈은 신인 시절부터 승승장구해 한국 경륜의 모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종진의 그랑프리 5회 우승 기록이다. 결코 쉽사리 깨지 못할 기록이지만, 지금과 같은 기량이라면 못 할 것도 없다.

임채빈은 전매특허인 한 바퀴 선행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경주 운영 능력 역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지간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은 탓에 순간 대처 능력 역시 흠잡을 데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상대 선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더해 그야말로 ‘무결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소속팀을 이제는 전국 최강팀 수준으로 만들었다. ‘좌청룡 우백호’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기량 좋은 선수들이 넘쳐난다.

평소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자기 관리 수준이 남다르고, 운동선수라면 한 번씩은 겪을만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 부진(슬럼프) 또한 임채빈은 빗겨나가고 있다. 이렇듯 임채빈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다.

정종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환호 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 도전자 정종진! 우승이 목표라면 과감한 작전 필요

정종진은 임채빈보다 5년 앞서 경륜에 입문했다. 성적과 기량은 한창때와 비교해도 사실 손색이 없다. 올해 임채빈을 자주 상대하며 승률만 조금 떨어졌다. 꾸준함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연대율은 무려 98%이다. 대부분의 경주에서는 한 치의 실수 없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하며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여전히 전성기다. 단지 임채빈이라는 상대가 너무나 강력했을 뿐이다. 물론 임채빈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지만, 15번을 상대해서 13번 기록한 패배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정종진이 임채빈보다 앞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먼저 나서다 잡힌다. 반대로 뒤에 있으면 그의 장기인 추입을 노리지만 임채빈이 또 견제하며 승부를 펼치다 보니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임채빈을 이겨낼 묘수는 없을까. 위험 부담은 있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큰 경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 간의 1 대 1 대결 못지않게 다른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로 구성되느냐도 중요하다. 그래서 예선과 준결선에서도 강자들은 2, 3착 선수에 주목한다. 정종진과 같은 김포팀 선수들이 여러 명 결선전에 오른다면, 정종진에게 유리하게 경주가 펼쳐질 수도 있다.

또 다른 부분은 정종진이 임채빈의 뒤에서 펼치는 작전이다. 순간 속력이 좋은 정종진이 순간적인 기습작전을 펼치고, 다른 선수들에 의해 임채빈의 진로가 막힌다면 천하의 임채빈도 대응하기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이 작전이 실패하더라도 임채빈에게 신경을 쓰이게 하고, 승부를 걸 순간을 무리하게 앞당겨 리듬이 깨지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결국 단순하게 따라만 가고 또 앞에서 끌다 밀리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제3 또는 제4의 묘수가 필요하다. 7전 8기의 정신력도 계속 요구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어느새 경륜 황제에서 도전자로 바뀐 정종진의 심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냉정히 볼 때 현재 임채빈을 상대할 만한 선수는 정종진이 유일하기에 고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며 “순위를 떠나 종진을 비롯해 도전자들의 깜짝 활약하여 광명스피돔 장내가 들썩일 정도의 명승부가 한번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불펜 & 유격수 보강, 꾸준히 고민"…'신인왕 출신' 정철원 품에 안은 롯데, 트레이드 먼저 제안했다
  •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 "신인왕 출신, 팀 대표 선수인데…" 두산↔롯데 역대급 '충격' 트레이드 성사됐다
  • '정철원↔김민석 유니폼 교환' 롯데-두산, 3대2 대형 트레이드 단행
  • 2년 867억 계약 1년 후 옵트아웃→FA 시장에서 다시 만났다…스넬, SF와 재결합하나
  •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스포츠] 공감 뉴스

  •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 '13년 장기 집권' 디에고 시메오네 후임으로 낙점...'스페인 금발 FW' ATM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 “다음주에 한번 만난다” FA 서건창·임기영과 KIA의 탐색전…협상 장기화? 신중한 자세, 없으면 안 될 선수들
  •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2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뉴스 

  • 3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4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5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불펜 & 유격수 보강, 꾸준히 고민"…'신인왕 출신' 정철원 품에 안은 롯데, 트레이드 먼저 제안했다
  •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 "신인왕 출신, 팀 대표 선수인데…" 두산↔롯데 역대급 '충격' 트레이드 성사됐다
  • '정철원↔김민석 유니폼 교환' 롯데-두산, 3대2 대형 트레이드 단행
  • 2년 867억 계약 1년 후 옵트아웃→FA 시장에서 다시 만났다…스넬, SF와 재결합하나
  •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지금 뜨는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3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4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5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이틀 뒤 K리그1 최종전 치르는데... 훈련 못하고 기자회견 나왔다” 폭발한 축구감독
  • '13년 장기 집권' 디에고 시메오네 후임으로 낙점...'스페인 금발 FW' ATM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 “다음주에 한번 만난다” FA 서건창·임기영과 KIA의 탐색전…협상 장기화? 신중한 자세, 없으면 안 될 선수들
  •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추천 뉴스

  • 1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2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뉴스 

  • 3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4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5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3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4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5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