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꽃범호는 KIA 통합우승 도전…김경문·김태형·이숭용 쓴맛, KBO 신임감독 4인방 ‘극명한 희비’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9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 신임감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대권에 도전한다. 그러나 우승청부사 감독들과 단장 출신 감독의 첫 시즌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KT 위즈가 1일 5위 결정전서 SSG 랜더스를 이기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가져갔다. 이로써 올해 신임감독 4인방 중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만 웃었다. 이범호 감독은 2005년 선동열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11년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부임 첫 해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 됐다.

2024년 9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한화의 경기.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대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범호 감독은 준비된 감독답게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갑자기 지휘봉을 잡았으나 우승후보 평가를 받는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주축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를 주되 집중력 떨어지는 플레이, 프로로서 해선 안 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곧바로 교체, 확실하게 메시지를 줬다.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양현종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끝내 1위를 지켜냈다. 강력한 타선, 막강한 불펜 물량을 앞세워 7년만에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2005년 선동열 전 감독, 2011년 류중일 전 감독 모두 통합우승까지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 사례를 따라가려고 한다.

반면 나머지 신임감독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나란히 실패했다. 이숭용 감독의 SSG가 6위, 김태형 감독의 롯데가 7위,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8위에 머물렀다. SSG는 8위까지 처졌다가 시즌 막판 급상승세를 타며 5위 결정전까지 나갔으나 끝내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2021년 이후 3년만이다.

롯데와 한화는 전반기 중반 이후 하위권에 자리잡았다. 후반기 초반 나란히 상승세를 타며 대역전 5강행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9월부터 다시 힘이 떨어지며 도전을 멈췄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 및 포스트시즌 경험이 가장 많은 사령탑들을 모셨지만, 전력의 벽에 무너졌다.

2024년 9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SSG와 롯데의 경우 애당초 포스트시즌 진출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한화는 FA 안치홍 영입과 류현진의 복귀로 포스트시즌은 물론 상위권 후보까지 올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즌 도중에 부임한 김경문 감독으로선 어려움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세 팀 모두 장기레이스에 필요한 파괴력과 디테일 모두 부족했다.

SSG 이숭용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강팀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만 주어지면 뭔가 확실히 보여줬던 지도자들이다. 이숭용 감독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베태랑들을 예우하는 리더십만큼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감독들을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30년 역사 경륜, 스포츠의 길이 되다!
  • "김민재만 당하는 게 아니구나! 케인도 당했다"…'빌트'의 막무가내 비난, "노력은 하는데 성공을 못한다, 무관의 저주는 공정하다"
  • '철기둥' 김민재, 챔피언스리그 출격 대기...내일(3일) 새벽 아스톤 빌라 상대
  • “포기하지 마, 끝까지 해라” 공필성의 시간은 정말 끝났을까…공룡들 새 감독선임 속도 내나, 흥미진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
  • ‘80~90% 회복’ 풀타임 노리는 이정후, 자이디 사장 경질 여파는?

[스포츠] 공감 뉴스

  • "이게 말이 돼? 손흥민이 클린스만보다 아래라고!"…토트넘 전설의 평가, 쏘니(164골) 토트넘 레전드 순위 6~7위→그 위에 클린스만(38골)
  • MZ세대의 과시적 소비성향에도 한계는 있다 [윤희종의 스윗스팟]
  • “한국의 오타니? 만찢남은 수비도 잘한다…깔끔하게 30실책” KIA 김도영 셀프 팩폭, 업그레이드 선언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한마디 남겼다
  • “오타니 50·50 하고도 애니메이션 얘기” 다저스 동료들의 유쾌한 폭로, 7억달러 슈퍼스타의 뒷모습
  • 'KKKKKKKKKK' 첫 10승을 '완투승'으로…"JS 우승하겠다" 압권이었던 사사키의 투구, 치바롯데 PS 이끌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해장엔 맑은 국물! 깊고 진한 해장국 맛집 BEST5
  • 골목골목 숨은 맛집이 많은 마포구 맛집 BEST5
  • 제대로 된 매운 맛을 보고 싶다면, 불족발 맛집 BEST5
  • 오랫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노포 맛집 BEST5
  • 방탄소년단(BTS) 정국 다큐, 싱어롱 포함한 확장판 공개
  • [데일리 핫이슈] 장윤정 립싱크 의혹 부인, 제니 11일 싱글 발표 외
  • 10월! 문제는, 다시, ‘베테랑2’ 그 다음이다
  • 중국 개봉 ‘사랑의 하츄핑’, 일석이조 노린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배우 소유진, 남편 백종원 잔소리에 대한 솔직한 심경 밝혔다

    연예 

  • 2
    “어머니 박해미가 혼자…” 황성재가 25년차 캥거루로 살며 독립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였고 어쩐지 그 마음이 이해된다

    연예 

  • 3
    박위, 결혼 일주일 남았는데…♥송지은에 "요즘 많이 힘들다" 토로

    연예 

  • 4
    "FMV 게임, 특히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어"

    차·테크 

  • 5
    레이싱이 훼손한 칠레 지형문자…고대 역사에 타이어 자국 '우르르'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30년 역사 경륜, 스포츠의 길이 되다!
  • "김민재만 당하는 게 아니구나! 케인도 당했다"…'빌트'의 막무가내 비난, "노력은 하는데 성공을 못한다, 무관의 저주는 공정하다"
  • '철기둥' 김민재, 챔피언스리그 출격 대기...내일(3일) 새벽 아스톤 빌라 상대
  • “포기하지 마, 끝까지 해라” 공필성의 시간은 정말 끝났을까…공룡들 새 감독선임 속도 내나, 흥미진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
  • ‘80~90% 회복’ 풀타임 노리는 이정후, 자이디 사장 경질 여파는?

지금 뜨는 뉴스

  • 1
    나경원, 댓글국적 표기 의무화 법안 추진… 과잉규제 논란 불가피

    차·테크 

  • 2
    중국차 물밀듯 들어오더니 “와 진짜 작정했네”…佛 신차, 이렇게만 나온다면 ‘대박’

    차·테크 

  • 3
    안성재도 리필한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만드는 법

    연예 

  • 4
    이지혜, '다섯째 임신' 정주리 위해 호텔 예약…1박 90만원대 '깜짝' [MD★스타]

    연예 

  • 5
    기대되는 폭스바겐 소형 SUV, 2025년형 타오스 공개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이게 말이 돼? 손흥민이 클린스만보다 아래라고!"…토트넘 전설의 평가, 쏘니(164골) 토트넘 레전드 순위 6~7위→그 위에 클린스만(38골)
  • MZ세대의 과시적 소비성향에도 한계는 있다 [윤희종의 스윗스팟]
  • “한국의 오타니? 만찢남은 수비도 잘한다…깔끔하게 30실책” KIA 김도영 셀프 팩폭, 업그레이드 선언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한마디 남겼다
  • “오타니 50·50 하고도 애니메이션 얘기” 다저스 동료들의 유쾌한 폭로, 7억달러 슈퍼스타의 뒷모습
  • 'KKKKKKKKKK' 첫 10승을 '완투승'으로…"JS 우승하겠다" 압권이었던 사사키의 투구, 치바롯데 PS 이끌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해장엔 맑은 국물! 깊고 진한 해장국 맛집 BEST5
  • 골목골목 숨은 맛집이 많은 마포구 맛집 BEST5
  • 제대로 된 매운 맛을 보고 싶다면, 불족발 맛집 BEST5
  • 오랫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노포 맛집 BEST5
  • 방탄소년단(BTS) 정국 다큐, 싱어롱 포함한 확장판 공개
  • [데일리 핫이슈] 장윤정 립싱크 의혹 부인, 제니 11일 싱글 발표 외
  • 10월! 문제는, 다시, ‘베테랑2’ 그 다음이다
  • 중국 개봉 ‘사랑의 하츄핑’, 일석이조 노린다

추천 뉴스

  • 1
    배우 소유진, 남편 백종원 잔소리에 대한 솔직한 심경 밝혔다

    연예 

  • 2
    “어머니 박해미가 혼자…” 황성재가 25년차 캥거루로 살며 독립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였고 어쩐지 그 마음이 이해된다

    연예 

  • 3
    박위, 결혼 일주일 남았는데…♥송지은에 "요즘 많이 힘들다" 토로

    연예 

  • 4
    "FMV 게임, 특히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어"

    차·테크 

  • 5
    레이싱이 훼손한 칠레 지형문자…고대 역사에 타이어 자국 '우르르'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나경원, 댓글국적 표기 의무화 법안 추진… 과잉규제 논란 불가피

    차·테크 

  • 2
    중국차 물밀듯 들어오더니 “와 진짜 작정했네”…佛 신차, 이렇게만 나온다면 ‘대박’

    차·테크 

  • 3
    안성재도 리필한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만드는 법

    연예 

  • 4
    이지혜, '다섯째 임신' 정주리 위해 호텔 예약…1박 90만원대 '깜짝' [MD★스타]

    연예 

  • 5
    기대되는 폭스바겐 소형 SUV, 2025년형 타오스 공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