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의 충격적 민낯이 또 드러났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축구 팬들을 돈으로 사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민낯이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리그의 저조한 관중 수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역대급 돈을 쏟아 부으며 슈퍼스타들을 사 모았지만, 정작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외면을 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올 시즌 최소 관중 신기록이 나왔다. 정말 수치스러운 기록이다. 이 경기장에 모인 관중 수는 390명이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최소 관중 신기록이 작성됐다. 지난 주말 알 파이하와 알 리야드의 경기에서 390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올 시즌 최저 기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클럽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만큼 돈이 많을 지 모르지만, 축구 팬들은 돈으로 살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 경기에는 여러 스타들이 출전했지만 390명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 벤제마 등을 영입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관중 수는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역대 최소 관중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최소 관중인 117명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시간이 갈 수록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클럽의 3/4 이상이 시즌 평균 관중 수가 1만 명 미만이다. 심지어 호날두의 알 나스르조차도 지속적으로 많은 관중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균관중 1만명 미만 구단의 절반은 5000명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년 동안 선수 영입을 위해 20억 파운드(3조 5300억원) 이상을 썼다. 이번 여름에도 이반 토니, 주앙 칸셀루 등을 영입했다. 황혼기 선수 영입이 아닌 젊은 선수들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영입되고 있고, 스티븐 제라드와 같은 스타 감독도 왔지만, 관중에는 반전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5년에 카를로 안첼로티와 조제 무리뉴 등과 같은 인물들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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