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마운드 떠나는 대선배에게 자비는 없었다? …최선을 다하는 게 후배의 도리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조회수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한화 정우람이 선발로 등판해 다부진 표정으로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대장 독수리’ 정우람이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005번째 경기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정우람의 은퇴식이 열리는 경기이며 한화이글스의 대전 구장에서 마지막 경기이다.

1964년 개장한 대전구장은 프로야구 출범한 1982년부터 1군 구장으로 사용되었고, OB베어스가 1984년까지 홈구장으로 이후 1986년부터 빙그레 이글스 (현 한화)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여러번 리모델링을 거쳤다. 그리고 61년의 역사로 뒤로하고 한화는 내년부터 신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단일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화 정우람은 프로 21시즌 통산 1005경기에 출장해 977⅓이닝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플레잉코치로 뛰겠다고 선언한 정우람은 NC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내려가기로 약속했다.

한화이글스파크에는 경기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고, 47번째 매진을 기록하며서 구단 최초 8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화 정우람이 선발로 등판해 NC 최정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은퇴하는 한화 정우람이 선발로 등판해 NC 최정원을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자 NC 공필성 감독대행이 박수를 치고 있다.

마운드에 올라온 정우람은 긴장한 듯 깊게 숨을 고른뒤 투구 준비를 했고 초구는 127km 볼이었다. 두 번째 투구가 128km 스트라이크에 들어가자 많은 팬들은 박수를 치며 정우람을 응원했다.

정우람도 약간의 긴장이 풀린 듯 살짝 미소를 지었다. 4구째 127km의 직구를 NC 최정원이 받아쳐 깔끔한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1루로 향한 NC 최정원은 멋쩍은 표정을 지었고, 대선배 정우람의 표정을 살폈다. 삼진 욕심을 내본 정우람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NC 더그아웃을 향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 모습은 본 NC 공필성 감독대행은 미소를 지으며 정우람을 향해 박수를 쳤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한 정우람에게 안타를 때린 NC 최정원이 마운드를 내려가는 정우람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화 정우람이 선발로 등판해 NC 최정원을 상대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자 관중들과 동료 선수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안타를 허용한 뒤 정우람은 양상문 투수코치 및 내야 선수들과 포옹을 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1루에 있던 NC 최정원도 마은드를 내려가는 정우람에게 박수를 치며 정우람의 제2 인생을 응원했다.

경기 후 은퇴식에서 정루람은 한화 레전드 김태균에 선물을 받았고, 김태균 품에 안긴 정우람은 눈물을 흘렸다.

그후 두산 양의지, SSG 최정, 롯데 오선진, SSG 김광현, 롯데 전준우, 삼성 강민호와 팀 동료 채은성, 류현진, 이재원이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은퇴식에서 정우람이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울먹이고 있다. 정우람이 은퇴식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은퇴식에서 정우람이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정우람은 동료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남겼고,정우람은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 그리고 구단 프런트 및 감독, 코치님과 우리 선수들 사랑하고 감사했으며 행복했습니다. 머리 숙여 이만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맺었다.

이후 정우람은 한화이글스 동료 선수들과 한 명씩 포옹을 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은퇴식을 마무리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조지아 특급' 인기 폭발! 리버풀까지 뛰어들었다...1월 영입 추진→맨유·PSG와 장외 경쟁
  • 두산→SSG→키움만 연봉협상 끝냈는데…에이전트 있는데 KBO 도움 안 받기로 ‘2021 주권이 마지막’
  • 땡땡이 치다 딱 갈렸다→기겁한 뉴캐슬 팬→“몸 아프다”며 결석→축구장 관중석서 승리에 환호, 잉글랜드 전역에 방송 ‘들통’→EPL스타 “선처 부탁드립니다”
  • "왜 오타니 트레이드 안 했나" LAA의 가장 큰 오판, 2020년 이래 최악의 선택 1위
  • 쿠바 괴물의 투혼, 51점→2일 休→49점 괴력…그러나 GS 연승 실패, 정관장 구단 최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역사
  • 이강인이 아니다! 아스날 '맨유 문제아' 하이재킹 시도...이적료 '380억' 공식 제안

[스포츠] 공감 뉴스

  • 2위 추격 성공!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
  • 5년 만의 '충격 리턴' 이뤄질까? ATM, 맨유 '푸스카스 수상자' 영입 추진! 이적료 '915억' 예상
  •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 KIA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영웅들 29세 캡틴의 스텝 바이 스텝, 너무나도 소중한 3억원
  •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
  • 치열했던 1·2위 맞대결! '워니·오재현·안영준 47점 합작'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단독 선두 수성 [MD잠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제대로 관리된 기네스 맥주가 있는 펍 3

    연예 

  • 2
    규빈, K팝 솔로 가수 최초 '카운트다운 재팬' 무대

    연예 

  • 3
    고성군, 농가 맞춤형 아열대 과수 생산 지원

    뉴스 

  • 4
    GD·에스파·DAY6 꺾었다…로제, '2024년 핫 아티스트' 1위 [★POLL]

    연예 

  • 5
    “아반떼 잡으러 왔다고?”.. 기아車 공개에 소비자들은 ‘시큰둥’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조지아 특급' 인기 폭발! 리버풀까지 뛰어들었다...1월 영입 추진→맨유·PSG와 장외 경쟁
  • 두산→SSG→키움만 연봉협상 끝냈는데…에이전트 있는데 KBO 도움 안 받기로 ‘2021 주권이 마지막’
  • 땡땡이 치다 딱 갈렸다→기겁한 뉴캐슬 팬→“몸 아프다”며 결석→축구장 관중석서 승리에 환호, 잉글랜드 전역에 방송 ‘들통’→EPL스타 “선처 부탁드립니다”
  • "왜 오타니 트레이드 안 했나" LAA의 가장 큰 오판, 2020년 이래 최악의 선택 1위
  • 쿠바 괴물의 투혼, 51점→2일 休→49점 괴력…그러나 GS 연승 실패, 정관장 구단 최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역사
  • 이강인이 아니다! 아스날 '맨유 문제아' 하이재킹 시도...이적료 '380억' 공식 제안

지금 뜨는 뉴스

  • 1
    2025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맛집 베스트 3곳 “일식·양식·한식의 진수”

    여행맛집&nbsp

  • 2
    김부선 "아내 있는 이재명이 나와의 불륜 부인한 것 이해한다"

    뉴스&nbsp

  • 3
    “아버지 감사합니다”… ‘전원일기’ 노마의 놀라운 근황

    연예&nbsp

  • 4
    돈보면 간다 (여자)아이들 우기 중국에서 제시한 금액이 얼마? 재계약 비하인드 고백

    연예&nbsp

  • 5
    "개 X같이 생긴 X" 에스파 윈터, 도넘은 악플에…"강아지상" 의연 대처 [MD이슈]

    연예&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2위 추격 성공!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
  • 5년 만의 '충격 리턴' 이뤄질까? ATM, 맨유 '푸스카스 수상자' 영입 추진! 이적료 '915억' 예상
  •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 KIA 김도영을 당장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영웅들 29세 캡틴의 스텝 바이 스텝, 너무나도 소중한 3억원
  •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
  • 치열했던 1·2위 맞대결! '워니·오재현·안영준 47점 합작'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단독 선두 수성 [MD잠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추천 뉴스

  • 1
    제대로 관리된 기네스 맥주가 있는 펍 3

    연예 

  • 2
    규빈, K팝 솔로 가수 최초 '카운트다운 재팬' 무대

    연예 

  • 3
    고성군, 농가 맞춤형 아열대 과수 생산 지원

    뉴스 

  • 4
    GD·에스파·DAY6 꺾었다…로제, '2024년 핫 아티스트' 1위 [★POLL]

    연예 

  • 5
    “아반떼 잡으러 왔다고?”.. 기아車 공개에 소비자들은 ‘시큰둥’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2025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맛집 베스트 3곳 “일식·양식·한식의 진수”

    여행맛집 

  • 2
    김부선 "아내 있는 이재명이 나와의 불륜 부인한 것 이해한다"

    뉴스 

  • 3
    “아버지 감사합니다”… ‘전원일기’ 노마의 놀라운 근황

    연예 

  • 4
    돈보면 간다 (여자)아이들 우기 중국에서 제시한 금액이 얼마? 재계약 비하인드 고백

    연예 

  • 5
    "개 X같이 생긴 X" 에스파 윈터, 도넘은 악플에…"강아지상" 의연 대처 [MD이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