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굿바이 추신수’ 박수 받고 물러난 한국 야구 최고 선수

데일리안 조회수  

7-1로 앞선 8회말 대타로 등장해 마지막 타석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아

추신수 은퇴. ⓒ SSG 랜더스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추신수(42)가 24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현역 마지막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팀이 7-1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랜더스 필드의 홈팬들을 일제히 기립박수로 레전드의 마지막을 축하했고 부인인 하원미 씨와 딸 추소희 양도 눈시울을 붉힌 채 자리를 지켰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관중들은 다시 한 번 함성으로 응원했고, 추신수 역시 더그아웃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헬멧을 벗고 인사했다.

추신수는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2001년 부산고 졸업 후 곧바로 미국행을 택한 그는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고 약 5년간 마이너리그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이후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추신수는 2008년부터 빅리그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압도적인 선구안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로 급성장했다.

2013년 신시내티서 잠시 머물렀더는 그는 2014년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자신의 야구 인생 꽃을 피웠다.

빅리그 통산 16년간 1652경기를 뛰었고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7157타석에서 868개의 볼넷을 얻어낼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났는데 이로 인해 높은 출루율(0.377)을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 은퇴. ⓒ SSG 랜더스

현역 연장을 택한 추신수는 2021년 KBO리그서 뛰기로 마음 먹었고, 그의 지명권을 가진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4년간 439경기에 나왔고 타율 0.263 54홈런 205타점을 기록했으며 1년 차였던 2021년에는 21홈런-25도루로 최고령 20-20클럽 가입자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2022년에는 미국서 경험하지 못했던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추신수는 경기 후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라 아쉬웠다.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마지막 타격을 하는 이런 상황이 그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 출전하지 않으려 했다”며 “이 기회를 준 이숭용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홈런 2개를 쳐서 점수 차를 벌린 최정에게 참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갑자기 후배들이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하다가 온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고,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를 줬다. 참 고맙다”라면서 “오늘 경기를 앞두고 아내와 통화했는데 그때도 울더라. 미국 생활을 할 때 아내와 자녀들이 많이 고생했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퍼거슨 감독님의 제안을 거절하고, 20세에 은퇴했습니다"…왜? 대학에 가고 싶었습니다...
  • 2024 KBO리그, 김도영의 대폭발과 여러 대기록으로 빛나다
  • "사우디의 충격적 민낯! 올 시즌 최소 관중 신기록 390명"…3.5조 쓰고, 당혹스러운 관중수..."사우디는 돈으로 팬을 사지 못했다"
  • 손아섭의 투혼이 끝내 100안타에 닿지 못했다…3000안타 도전 명확한 교훈, 진짜 아프면 안 된다
  • MLB 도전 앞둔 김혜성에게 이정후가 전한 현실적인 조언
  • kt, 로하스의 2홈런으로 SSG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스포츠] 공감 뉴스

  • 레이예스, KBO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수립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절차적 문제 없지만 후속 작업에 논란
  • 도로공사, 통영컵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강소휘와 유니, 니콜로바의 활약
  • ‘8회말 역전 3점포’ 가을 마법 kt 5위 확정
  • 김하성에게 밀려 외야로 나갔더니 인생역전…10월의 미친선수 등극? 1차 목표는 오타니와 재회
  • "텐 하흐 위약금 계산 끝났다! 무려 308억"…포르투-빌라전 못 이기면 집행→직원 250명 해고로 아낀 617억 써야 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골목골목 숨은 맛집이 많은 마포구 맛집 BEST5
  • 제대로 된 매운 맛을 보고 싶다면, 불족발 맛집 BEST5
  • 오랫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노포 맛집 BEST5
  • “굳이 일본까지?” 한국에서 맛보는 최상의 야키토리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장윤정 립싱크 의혹 부인, 제니 11일 싱글 발표 외
  • 10월! 문제는, 다시, ‘베테랑2’ 그 다음이다
  • 중국 개봉 ‘사랑의 하츄핑’, 일석이조 노린다
  • “서울독립영화제 지원 예산 전액 삭감”..영화계 복원 요구 캠페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0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반달가슴곰' 선정

    뉴스 

  • 2
    백종원 “'흑백요리사' 이 심사 때 안대 벗으면서 '아우 X 됐다' 생각했다“

    연예 

  • 3
    "2600만대, 자율주행 답 없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피할까 걱정

    차·테크 

  • 4
    "정부 법 개정, 효과 좋네" 신차 강제 옵션 덕분에 살았다

    차·테크 

  • 5
    국산 부품 14년간 30조 사들인 BMW, 매출보다 더 쐈다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퍼거슨 감독님의 제안을 거절하고, 20세에 은퇴했습니다"…왜? 대학에 가고 싶었습니다...
  • 2024 KBO리그, 김도영의 대폭발과 여러 대기록으로 빛나다
  • "사우디의 충격적 민낯! 올 시즌 최소 관중 신기록 390명"…3.5조 쓰고, 당혹스러운 관중수..."사우디는 돈으로 팬을 사지 못했다"
  • 손아섭의 투혼이 끝내 100안타에 닿지 못했다…3000안타 도전 명확한 교훈, 진짜 아프면 안 된다
  • MLB 도전 앞둔 김혜성에게 이정후가 전한 현실적인 조언
  • kt, 로하스의 2홈런으로 SSG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지금 뜨는 뉴스

  • 1
    이시바 시게루 신임 日총리 선출…오늘 새내각 출범(종합)

    뉴스&nbsp

  • 2
    오은영 박사가 영화 '보통의 가족' 시사회에서 오픈 상담소 운영할 예정이고, 이게 무슨 신선한 조합인가 눈이 띠용한다

    연예&nbsp

  • 3
    [M360 2024] 한국 아태지역 디지털전환 3위

    차·테크&nbsp

  • 4
    “매가 약이다?” … 2살 딸에게 회초리 훈육하는 스타

    연예&nbsp

  • 5
    'D-36' 美대선 승패의 키.. 7개 경합주는 지금?

    뉴스&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레이예스, KBO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수립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절차적 문제 없지만 후속 작업에 논란
  • 도로공사, 통영컵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강소휘와 유니, 니콜로바의 활약
  • ‘8회말 역전 3점포’ 가을 마법 kt 5위 확정
  • 김하성에게 밀려 외야로 나갔더니 인생역전…10월의 미친선수 등극? 1차 목표는 오타니와 재회
  • "텐 하흐 위약금 계산 끝났다! 무려 308억"…포르투-빌라전 못 이기면 집행→직원 250명 해고로 아낀 617억 써야 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골목골목 숨은 맛집이 많은 마포구 맛집 BEST5
  • 제대로 된 매운 맛을 보고 싶다면, 불족발 맛집 BEST5
  • 오랫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노포 맛집 BEST5
  • “굳이 일본까지?” 한국에서 맛보는 최상의 야키토리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장윤정 립싱크 의혹 부인, 제니 11일 싱글 발표 외
  • 10월! 문제는, 다시, ‘베테랑2’ 그 다음이다
  • 중국 개봉 ‘사랑의 하츄핑’, 일석이조 노린다
  • “서울독립영화제 지원 예산 전액 삭감”..영화계 복원 요구 캠페인

추천 뉴스

  • 1
    10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반달가슴곰' 선정

    뉴스 

  • 2
    백종원 “'흑백요리사' 이 심사 때 안대 벗으면서 '아우 X 됐다' 생각했다“

    연예 

  • 3
    "2600만대, 자율주행 답 없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피할까 걱정

    차·테크 

  • 4
    "정부 법 개정, 효과 좋네" 신차 강제 옵션 덕분에 살았다

    차·테크 

  • 5
    국산 부품 14년간 30조 사들인 BMW, 매출보다 더 쐈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이시바 시게루 신임 日총리 선출…오늘 새내각 출범(종합)

    뉴스 

  • 2
    오은영 박사가 영화 '보통의 가족' 시사회에서 오픈 상담소 운영할 예정이고, 이게 무슨 신선한 조합인가 눈이 띠용한다

    연예 

  • 3
    [M360 2024] 한국 아태지역 디지털전환 3위

    차·테크 

  • 4
    “매가 약이다?” … 2살 딸에게 회초리 훈육하는 스타

    연예 

  • 5
    'D-36' 美대선 승패의 키.. 7개 경합주는 지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