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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4년 선수 생활 마감…한·미 통산 12,145번째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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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42·SSG 랜더스)가 24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한국과 미국 통산 12,145번째 타석에 섰다. 이날 1만 2,146번째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추신수는 SS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와 작별하게 되었다.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SSG가 7-1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고 아내 하원미 씨와 딸 추소희 양은 눈시울을 붉힌 채 그를 바라보았다. 추신수는 22살 어린 김연주(20)의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팬들은 그를 향해 여전히 함성을 보냈고 추신수는 다시 헬멧을 벗고 인사했다.

경기 후 SSG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에 도열하며 추신수를 응원했고 이숭용 감독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추신수는 애써 웃었지만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렇게 타자 추신수는 그라운드에서 은퇴의 순간을 맞이했다.

추신수는 24년 동안 치열한 프로 생활을 이어왔으며 MLB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그는 “살면서 야구만큼 좋아한 일이 없었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723경기를 소화한 후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16년 동안 1,652경기에서 7,157타석에 섰다. 2021년 KBO리그로 와서 4시즌 동안 439경기에서 1,843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고를 졸업한 후 2001년 시애틀과 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0년까지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이 모든 기록은 한국인 빅리거 중 최다 기록이다.

추신수는 MLB에서 은퇴식을 치르지 않았지만 은퇴와 다름없는 경기를 치렀다. 2020년 9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마지막 타석을 기록했으며, 당시 그의 가족은 관중석에서 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았다. KBO리그에 오면서도 4시즌 동안 21홈런-25도루를 기록해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으며, 여러 면에서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추신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그는 한국에서 4년 동안 30억 원 이상의 기부를 했고 “빈손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내가 야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당연히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기부 정신은 KBO리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추신수는 “한국말로 자유롭게 대화하며 정말 즐거웠다. 특히 2022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4년이 행복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SSG 구단은 내년에 추신수의 은퇴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는 5위 결정전에서 후배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추신수의 발자취는 다음과 같다:

MLB 한국인 최다 출장(1,652경기), 최다 안타(1,671개), 최다 홈런(218개), 최다 타점(782개), 최다 도루(157개)
MLB 아시아 최초 20홈런-20도루(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한국인 야수 최초 MLB 올스타 선정(2018년)
KBO 최고령 20홈런-20도루(2021년, 39세 2개월 22일)
KBO 타자 최고령 출장(2024년, 42세 2개월 17일)
KBO 최고령 안타, 타점, 홈런, 도루(2024년, 42세 1개월 26일)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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