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배구장에도 등장한 ‘삐끼삐끼’…통영·도드람컵 남자부, 흥행 속 마무리

데일리안 조회수  

경상남도 통영시서 처음 열린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일정 종료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 운집, 남자부 결승전 관중 1922명 매진

29일부터 곧바로 열리는 여자부도 큰 기대감

현대캐피탈과 대항항공의 컵대회 결승전이 열린 통영체육관에 많은 관중들이 들어차 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경상남도 통영시서 처음 열린 프로배구대회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경기가 흥행 속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프로배구 컵대회는 28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결승전을 끝으로 남자부 일정이 종료됐다.

앞서 통영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통영체육관 대관을 비롯한 행정 업무와 관중 유치를 위한 홍보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천영기 통영시장이 한국배구연맹서 열린 대회 유치 PT에 직접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결국 사상 첫 통영에서 프로배구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연고지가 없어 배구라는 스포츠를 즐길 기회가 없었던 통영 시민들은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가을의 축제를 만끽했다.

컵대회를 보기 위해 통영체육관에 몰려든 관중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먼저 선을 보인 남자부 경기는 대회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825석을 수용할 수 있는 통영체육관에 주말은 물론 평일도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1000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찾아들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결승전이 열린 28일에는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구름 관중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빠르게 운집하더니 결국 매진을 이뤘다.

총 판매 좌석은 1825석이지만 뜨거운 열기에 관계자석 일부를 추가 오픈했고, 시야 방해석도 일부 안내 후 판매를 진행해 총 관중수는 1922명을 기록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 10대 여성 팬은 “통영에서 대회가 열려 너무 기쁘다. 대한항공 한선수 선수를 좋아하는데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우승 후에는 꼭 월남쌈을 드시고 가시라, 너무 맛있다”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3대 째 배구를 지켜보고 있다는 40대 여성 팬은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캐피탈을 목 놓아 응원하고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프로배구를 접할 기회가 많은 수도권 중심으로 몰리는 팬들이 다소 조직적인 응원을 보여줬다면 통영 시민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눈을 떼지 못한 채 신기한 눈빛으로 배구를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꽂힐 때면 ‘오~’하는 반응이 자주 나오기도 했다.

장경민 한국배구연맹 홍보팀장은 “평소 배구를 접할 기회가 없다보니 많이 재미있어 하신다. 수도권이랑 응원하는 방식도, 점수가 났을 때 반응도 조금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미엄석에서 배구 경기를 관람 중인 팬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프로배구 관람이 생소할 수밖에 없는 통영시민들이지만 배구장에서 경기를 즐기는 방식은 전국 어디서나 똑같았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투수가 삼진을 잡을 때 응원단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 춤은 통영체육관에도 등장했다.

여중고생들을 중심으로 무리를 지어 브레이크 타임 때 장내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요즘 유행인 ‘삐끼삐끼’ 춤을 선보이며 흥미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많은 응원과 관심 속에 남자부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뜨거운 열기는 이제 여자부로 이어진다.

벌써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의 조별리그 경기는 평일 임에도 일찌감치 매진을 이루는 등 ‘배구여제’의 통영 방문에 시민들의 기대감은 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최악의 선수' 황희찬, 22분 동안 '슈팅' 한번 못 때렸다...울버햄튼, 리버풀에 1-2 패배→PL '최하위'
  • 한 선수가 전반 20분도 안 돼 4골... 오늘 EPL서 믿기지 않는 기록 나왔다 (선수 정체)
  • 추신수, 30일 그라운드와 작별...MLB서 가장 성공한 韓 타자
  • "모르죠" 달감독의 의미심장 한마디, 현실이 됐다→정우람 '첫' 선발 등판으로 현역 마무리
  • 2024 연고전 결과…전혀 예상치 못한 극적인 상황 전해졌다
  • '어뢰처럼 앞으로 달려 나갔다'…김민재, 레버쿠젠전 최고 평점 극찬

[스포츠] 공감 뉴스

  • '토트넘 초비상' 22개월 만의 부상→손흥민, 맨유전 출전 '불확실'..."상황 보고 결정할 것"
  • 다시 견고해진 김민재 풀타임 맹활약, 황희찬은 침묵
  • 이강철 감독이 던진 화두 '하이볼'…고영표 "내년 하이 패스트볼+체인지업 살리겠다"
  • “제2의 양현종 되고 싶다” 갸린이 출신 KIA 예비 신인의 금의환향과 야구 열정…2025년, 1군의 벽 뚫을까
  • '핵심 MF' 시즌 아웃→대체자로 낙점...맨체스터 시티, '차기 레지스타' 영입 관심
  • "대한항공? 우리는 공격으로 상대한다"..'’MVP+에이스+캡틴' 허수봉의 자신감 [MD통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이천 숨은 맛집 BEST5
  • 아삭하고 시원한 콩나물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콩나물국밥 맛집 BEST5
  •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모여 있는 용산 맛집 BEST5
  • 각 재료의 고유한 맛에 감칠맛을 더하는 샤브샤브 맛집 BEST5
  • 한지민‧박해수…고래 다큐 영화 내레이션 맡은 까닭은?
  • 조인성, ‘베테랑2’ 액션 보고 박정민과 바짝 긴장한 이유
  • [오늘 뭘 볼까] 월급 받기부터 미투까지..영화 ‘마녀들의 카니발’
  • ‘해리 포터’ 맥고나걸 교수님, 이제 안녕! 배우 메기 스미스 별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놔줄 생각 없지 않냐?” 진화와 이혼 후 동거 중인 함소원이 지적에 내놓은 답은, 어쩐지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게 된다

    연예 

  • 2
    이토록 뜨거운 서울의 패션 그리고 아트

    연예 

  • 3
    "따라하면 싹 털립니다" 경찰, 운전자 참교육 드디어 합법 대환호!

    차·테크 

  • 4
    "세금 진짜 잘 썼네" 정부, 사고처리 빨리 하려고 이런 방법을?

    차·테크 

  • 5
    "청라 화재 대반전" 전기차로 바닥찍은 벤츠, 면죄부 받나?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최악의 선수' 황희찬, 22분 동안 '슈팅' 한번 못 때렸다...울버햄튼, 리버풀에 1-2 패배→PL '최하위'
  • 한 선수가 전반 20분도 안 돼 4골... 오늘 EPL서 믿기지 않는 기록 나왔다 (선수 정체)
  • 추신수, 30일 그라운드와 작별...MLB서 가장 성공한 韓 타자
  • "모르죠" 달감독의 의미심장 한마디, 현실이 됐다→정우람 '첫' 선발 등판으로 현역 마무리
  • 2024 연고전 결과…전혀 예상치 못한 극적인 상황 전해졌다
  • '어뢰처럼 앞으로 달려 나갔다'…김민재, 레버쿠젠전 최고 평점 극찬

지금 뜨는 뉴스

  • 1
    "EV6 괜히 샀나 오열" EV4 디자인 저렇게 나올줄 몰랐지

    차·테크 

  • 2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금새록과 재회 순간 교통사고...과거 동침했던 사이

    연예 

  • 3
    “동전 던지기 때문에”… 빛깔 잃은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뉴스 

  • 4
    푸조,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차 6종과 신기술 공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차·테크 

  • 5
    필리핀에 FA-50 전투기 수출한 KAI…해외 첫 후속 군수지원 사업 따내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토트넘 초비상' 22개월 만의 부상→손흥민, 맨유전 출전 '불확실'..."상황 보고 결정할 것"
  • 다시 견고해진 김민재 풀타임 맹활약, 황희찬은 침묵
  • 이강철 감독이 던진 화두 '하이볼'…고영표 "내년 하이 패스트볼+체인지업 살리겠다"
  • “제2의 양현종 되고 싶다” 갸린이 출신 KIA 예비 신인의 금의환향과 야구 열정…2025년, 1군의 벽 뚫을까
  • '핵심 MF' 시즌 아웃→대체자로 낙점...맨체스터 시티, '차기 레지스타' 영입 관심
  • "대한항공? 우리는 공격으로 상대한다"..'’MVP+에이스+캡틴' 허수봉의 자신감 [MD통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이천 숨은 맛집 BEST5
  • 아삭하고 시원한 콩나물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콩나물국밥 맛집 BEST5
  •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모여 있는 용산 맛집 BEST5
  • 각 재료의 고유한 맛에 감칠맛을 더하는 샤브샤브 맛집 BEST5
  • 한지민‧박해수…고래 다큐 영화 내레이션 맡은 까닭은?
  • 조인성, ‘베테랑2’ 액션 보고 박정민과 바짝 긴장한 이유
  • [오늘 뭘 볼까] 월급 받기부터 미투까지..영화 ‘마녀들의 카니발’
  • ‘해리 포터’ 맥고나걸 교수님, 이제 안녕! 배우 메기 스미스 별세

추천 뉴스

  • 1
    “놔줄 생각 없지 않냐?” 진화와 이혼 후 동거 중인 함소원이 지적에 내놓은 답은, 어쩐지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게 된다

    연예 

  • 2
    이토록 뜨거운 서울의 패션 그리고 아트

    연예 

  • 3
    "따라하면 싹 털립니다" 경찰, 운전자 참교육 드디어 합법 대환호!

    차·테크 

  • 4
    "세금 진짜 잘 썼네" 정부, 사고처리 빨리 하려고 이런 방법을?

    차·테크 

  • 5
    "청라 화재 대반전" 전기차로 바닥찍은 벤츠, 면죄부 받나?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EV6 괜히 샀나 오열" EV4 디자인 저렇게 나올줄 몰랐지

    차·테크 

  • 2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금새록과 재회 순간 교통사고...과거 동침했던 사이

    연예 

  • 3
    “동전 던지기 때문에”… 빛깔 잃은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뉴스 

  • 4
    푸조,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차 6종과 신기술 공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차·테크 

  • 5
    필리핀에 FA-50 전투기 수출한 KAI…해외 첫 후속 군수지원 사업 따내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