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고전’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간의 정기 스포츠 대회인 연고전(고연전)이 2대2 무승부로 종료됐다.
올해 연고전은 축구, 야구, 농구, 빙구 4종목만 진행됐다. 럭비 경기는 추모의 의미로 열리지 않았다. 럭비 경기가 빠진 이유는 8월 19일 고려대 럭비부 소속 선수의 안타까운 열사병 사망 사건 때문이다.
일본 이바라키현 류가사키시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중, 고려대 럭비부 소속 선수가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오후 1시경 숨졌다. 이번 연고전에서는 그를 기리기 위해 럭비 경기를 생략했다.
연고전 2일차인 28일 오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연세대가 고려대를 2대 1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 이승민이 8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 시간 93분에 고려대 유경민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가 시간 97분, 연세대 최지웅이 극적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일차인 27일에는 야구, 농구, 빙구 경기가 열렸다. 야구에서는 고려대가 3대 0으로 승리했고, 농구는 연세대가 57대 54로, 빙구는 연세대가 4대 3으로 승리했다.
역대 종합 성적은 두 학교가 각각 20승 10무 20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근 10년간은 고려대가 6승 2무 2패로 앞서 있다.
한편, 연고전과 고연전의 명칭은 주최 학교에 따라 달라진다. 짝수 해에는 고려대가 주최해 ‘연고전’으로, 홀수 해에는 연세대가 주최해 ‘고연전’으로 불린다. 2024년은 짝수 해로, 연세대가 주최한 ‘연고전’이 정식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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