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 이후 도루를 기록하며 이치로를 넘어 시즌 57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53-57″의 기록으로 역전 3관왕을 향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제2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투수인 콰트릴의 외각 스플리트를 받아쳐 1, 2루 사이를 뚫고 우전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 타구로 2루 주자 파헤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되었다.
1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가던 다음 타자 베츠의 타석에서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송구가 빗나가는 사이 3루 주자 테일러가 살아나면서 오타니 자신도 3루까지 진루했다. 이는 그가 올 시즌 기록한 57도루로 2001년 이치로(마리너스)의 56도루를 넘어서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이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콴트릴의 초구, 바깥쪽 높은 94.7마일(약 152.4킬로미터) 싱커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전날인 27일 파드레스전에서는 7회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며 3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팀을 3년 연속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 7년 만에 첫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오타니는 홈런과 타점에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 시작 전 시점에서 타율은 0.305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리그 1위인 아라에즈(파드레스)의 기록에 거의 근접했다.
오타니는 2012년 미겔 카브레라(타이거스) 이후 3관왕을 수상할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3관왕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오타니가 출전하고 싶어 한다면 나머지 3경기 모두 출전할 것이다”라며 오타니의 의향에 따라 정규 시즌 마지막 3연전 모두 출전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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