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축구대표팀이 위기를 맞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야잔 알나이마트의 소속팀 알아라비(카타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나이마트가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고, 회복까지 6~8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무사 알타마리도 지난 5일 오만전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돼 4~6주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요르단은 주력 공격수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의 부상으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두 선수 모두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들은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이번 요르단과의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중요한 설욕전이다.
요르단은 최근 8경기에서 6승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요르단과의 경기는 다음 달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 이라크와는 15일 맞붙는다.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 축구대표팀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도 거론된 바 있다.
한편,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 요르단·이라크 2연전을 대비한 대표팀 명단을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이번 요르단전에서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요르단(68위), 이라크(55위) 대비 높은 순위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중동 특유의 빠른 전환과 강한 압박을 구사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홍명보호는 요르단과 이라크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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