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43년 역사에서 최초 대기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염경엽 감독이 팬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은 LG의 홈 최종전이기도 하다.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보한 LG는 KBO리그 역사를 앞두고 있다. 바로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지난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만원 관중(2만 3750명)이 찾아오면서 올 시즌 25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홈경기 누적 관중이 137만 5906명이 됐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09년 롯데가 기록한 138만 18명이다. 4112명 모자란 상황.
충분히 롯데 기록을 깰 수 있다. 26일 잠실 키움전에서 관중 4113명 이상이 입장하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올 시즌 구단 시즌 최다 관중, 잠실구장 최다 관중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 나갔다. 특히 지난 21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만 3236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구단 최다 관중을 새롭게 썼다.
시즌 관중 130만 4656명으로 2013년 기록한 역대 LG 구단 최다 관중(128만 9297명)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또 2012년 두산이 기록한 129만 1703명을 넘어서 잠실구장 최초로 13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단일 시즌 최다 관중까지 눈앞에 둔 상황. 염경엽 감독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인해서 관중수 1등을 했는데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아쉽긴 하지만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 더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물론 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에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전체가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했다.
선수단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했다. 염 감독은 “어느 팀보다 팬서비스를 잘하는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교육시키겠다. 팬들을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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