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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배신자→ATM 최다 득점자’…”떠난 지 1년 만에 돌아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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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슈퍼스타’ 앙투안 그리즈만이 복귀를 간절하게 원했다고 답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즈만은 그 자체로 ATM 역사에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된 그는 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다. 그리즈만은 스피드, 골결정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다. 특히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할 수 있다.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며 플레이 메이킹까지 가능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리즈만은 2014년 ATM으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고, 2017-18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리즈만은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2018-19시즌 종료 후 그리즈만은 충격적인 이적을 감행했다. 2017-18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이적이 아닌 ATM 잔류를 선택했던 그리즈만은 자신의 입장을 번복해 “다음 시즌부터 ATM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그리즈만은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48경기 15골 4도움으로 바르셀로나에 연착륙했다. 두 번째 시즌 51경기 20골 1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견인했다.

2021-22시즌 그리즈만은 다시 ATM으로 돌아왔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길 원했다”며 ATM으로 임대 이적했다. 2022-23시즌 그리즈만은 ATM으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 시즌 ATM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이 끝난 뒤 그리즈만은 미국 MLS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ATM 잔류를 선택했다. 매체는 “그는 팬들의 애정을 다시 되찾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시간은 흘렀고, 많은 노력과 노력 끝에 그는 결국 그것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떠난 지 1년 만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ATM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ATM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돼 꿈만 같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며 무슨 일이 있어도 달성하기를 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능한 높은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고, 미래에 누군가 내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 상대가 누구든지 시메오네 감독은 마치 결승전인 것처럼 동기부여를 한다. 시메오네는 내게 한계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람이다. 내가 최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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