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3·미국)가 챔피언벨트 탈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0월 27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08에서 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를 꺾고 왕좌에 다시 오르겠다고 자신했다.
할로웨이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UFC 308 페더급 타이틀전을 한 달 앞두고 토푸리아를 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장면 등을 알렸다. 또한, 토푸리아와 싸우는 기본 전략도 밝혔다. 그는 “MMA(종합격투기)에서는 경기마다 싸우는 상대가 모두 다르다”며 “토푸리아와 저스틴 게이치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치와 대결과 토푸리아와 대결을 준비하는 훈련도 다르다. 그러나 똑같은 MMA 경기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열린 UFC 300에서 라이트급 강호 게이치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엄청난 펀치로 KO승을 따냈다. 페더급에서 주로 활약하지만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 상위 랭커 게이치를 꺾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 경기 승리로 운명을 바꿨다. BMF 챔피언벨트를 따냈고,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결정됐다.
할로웨이는 “저는 특정한 스타일로 싸우고, 특정한 방식으로 싸운다. 상대는 바뀌지만, 우리(팀)는 그대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서도 “특정 상대와 싸울 때 변화를 주어야 한다. 게이치와 토푸리아는 매우 다른 스타일이다. 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고 토푸리아와 대결에서는 다른 전략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에게 3번이나 패배를 안겼던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토푸리아의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토푸리아는 올해 2월 열린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제압하며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할로웨이는 “토푸리아와 볼카노프스키의 대결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토푸리아는 강하다”며 “볼카노프스키는 토푸리아와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토푸리아는 경기를 잘 풀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토푸리아가 강하지만 승리는 자신의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토푸리아의 다른 경기 영상들도 많이 봤다. 이제 제가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한다. 저는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보여드리는 걸 좋아한다. 10월 27일에 보면 된다”며 토푸리아를 꺾고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빼앗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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