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요일 새벽, 황희찬이 활약 중인 울버햄튼과 리버풀이 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진 울버햄튼이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첫 승리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근 입지가 흔들린 황희찬의 출전 여부 역시 주목된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은 29일 일요일 새벽 1시 30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입지가 좁아진 황희찬이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황희찬이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놓였다. 개막전 두 경기 선발 출전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직전 아스톤 빌라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황희찬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기 위해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야 한다. 리버풀 상대로 지난 시즌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뽐냈던 황희찬이 저돌적인 드리블과 접기 신공으로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까.
홈팀 울버햄튼은 리버풀전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시즌 초반부터 아스날, 첼시 등 강팀과의 일정이 몰린 탓일까. 리그 5경기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끈 황희찬과 사라비아는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고, 중용 받는 마테우스 쿠냐와 ‘신입생’ 라르센 역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닐감독의 전술 운영에 비판적인 시선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끈 황희찬-쿠냐-사라비아로 이어지는 공격 트리오 카드를 다시 꺼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원정팀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리버풀은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살라와 판 다이크를 필두로 루이스 디아스, 흐라벤베르흐 등 젊은 선수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리그 선두 경쟁을 진행 중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노팅엄전 패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2점 차 이상 승리를 가져가며 여전한 화력을 과시했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려는 리버풀이 울버햄튼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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