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3위를 확정한 LG 트윈스가 힘 빼기에 나섰다.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를 치른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전날(24일) 인천 SSG 랜더스에 14-5로 승리하며,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이제 정규시즌 남은 경기는 3경기다. 힘을 빼고 나선다.
이날 LG는 이영빈(유격수)-최원영(중견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성진(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최승민(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염경엽 감독은 3위가 결정되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었다. 박해민, 홍창기, 문보경 등이 공수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이들이 휴식 1순위였다.
박해민과 홍창기는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문보경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은 “출전 여부는 선수 개인과 트레이닝 파트에 맡겼다. 쉬고 싶은 사람은 쉬고, 뛰고 싶은 사람은 나가게 했다.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선수는 문성주과 문보경이었다”며 “문성주는 재활 과정에 있기 때문에 8이닝을 뛰어야 할 것 같다. 보경이는 시합을 나가고 싶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나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운드도 마찬가지. 선발 임찬규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손주영은 규정 이닝만 달성하고 쉴 예정이다. 염 감독은 “최종적으로 오늘 결정했다. 2이닝만 던지고 쉬는 것으로 했다. 10승은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불펜도 조절에 나선다. 올해 불펜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유영찬(60경기 61⅔이닝)과 김진성(70경기 69⅓이닝)은 관리에 들어간다.
염 감독은 “영찬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밸런스를 찾기 위해 이틀에 한 번씩 나갈 예정이다. 또 왼손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연습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진성이는 본인이 내일까지 1경기만 더 나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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