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홍 감독에게 사실상 퇴진을 권고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에 열렸던 굉장히 약체인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비겼다. 또 경기 결과보다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전혀 책임 의식을 못 느끼고 계속 자기들의 생각만 고집하겠다는 것 자체가 참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홍 감독이 사퇴를 거부하는데 사퇴를 시킬 방법이 없느냐?”라고 묻자 김 의원은 “지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이 명백하게 절차적인 하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독 처분 권한은 대한축구협회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에서는 홍 감독 선임 절차가 부당하니까 징계 조치를 하라고 이야기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홍 감독을 경질시킬 수 있는 그런 권한까지는 없다고 보는 것이 지금 일반적인 견해다. 또 공공연하게 지금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하는 이야기가 축구 성적이 좋거나 하면 여론도 수그러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버티자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또 그런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 고위 당국자는 두 단체를 조사해 온 조사팀이 정몽규 축구협회장,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을 조만간 만나 문답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이날 전했다.
문체부가 조사한 내용이 맞는지를 두 단체의 수장이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를 매듭짓는 최종 절차 중 하나다.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논란이 거세게 일자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피겠다며 7월 중순 축구협회 감사에 착수했다.
문체부는 지난 10일 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고, 다음 달 2일에는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감사의 중간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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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연
국개의원이 할 일이나 똑바로 하시지, 축구는 왜 건드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