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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월드클래스 CB, 이적 2개월 만에 방출…’유리몸 전락’으로 현역 은퇴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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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코모 1907로 이적했던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현역 은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심각한 부상을 당한 라파엘 바란은 프로축구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그는 코모와의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바란은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불린다다. 190cm가 넘는 장신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좋아 배후 공간 커버에 능하다.

랑스 유스팀 출신인 바란은 2011년부터 11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바란은 레알에서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제패했다.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바란은 첫 시즌부터 29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바란은 2022-23시즌 34경기에 출전해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초반 바란은 주전에서 밀리며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이후 바란은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아왔고 맨유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바란은 FA컵 우승 트로피를 견인한 뒤 맨유와 자유계약선수(FA)로 결별했다.

FA 자격을 얻은 바란은 코모의 관심을 받았다. 바란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과 면담까지 진행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진심으로 바란을 설득했고, 그의 진심은 바란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바란은 코모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라파엘 바란/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바란은 코모 입단 후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행복하고 열정적이다. 이 프로젝트가 나에게 온 다른 모든 제안과 얼마나 특별하고 다른지 깨달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파브레가스는 이제 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바란과 코모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란은 코파 이탈리아 64강 UC 삼프도리아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20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바란은 부상의 여파로 2024-25시즌 세리에 A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코모는 바란과 계약 해지를 고민했고,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바란은 코모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FA 자격을 얻는다.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바란은 코모를 떠난 뒤 현역 은퇴까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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