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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영광 한 번 더 누리고 싶습니다”…LG 3위 확정 이끈 안방마님의 멀티포, 박동원은 왕좌를 꿈꾼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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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박동원이 2회초 1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그때 그 영광 한 번 더 누리고 싶습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8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작부터 좋았다. 2-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박동원은 SSG 선발 드류 앤더슨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는데,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144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동원은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홍창기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동원은 6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무사 1, 2루에서 박시후를 만났다. 박시후의 초구 130km/h 슬라이더가 복판에 몰렸다. 실투를 박동원이 놓치지 않았다.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8회초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범석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타선의 힘으로 SSG를 14-5로 제압, 정규 시즌 3위를 확정했다.

2024년 4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SSG의 경기. LG 박동원이 7회초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박동원은 이날 경기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20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LG 이적 후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2021시즌 22개의 홈런이 그의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이후 홈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오재일(KT 위즈)의 한 마디가 그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동원은 “제가 22개를 치고 나서 그다음에 자신이 없었는데, 제가 (오)재일이 형한테 ‘제가 또 20개를 칠 수 있을까요?’라고 한번 물어봤었는데, 재일이 형이 좋은 말을 해줬다”며 “‘네가 22개를 칠 때 들어갔던 타석만큼 들어가면 무조건 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줬다. 그 말이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 그래서 LG에 처음 왔을 때 그 정도 타석에 들어가면 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올해는 포기를 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LG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가을 야구 무대다.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5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 3사사구 타율 0.313 OPS 1.109라는 성적을 남기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24년 4월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박동원이 7회초 2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동원은 올 시즌 다시 그 기쁨을 누리고 싶다. 그는 “작년 마지막 경기 9회 2아웃 때 LG 팬분들이 선수들 이름을 다 불러주셨을 때가 기억이 난다. 그때 그 영광을 한 번 더 누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3위를 확정 지었기 때문에 주전 포수 박동원은 짧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휴식을 주시면,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한동안 러닝을 많이 못 했는데, 뛰어보려고 한다”며 “더 좋은 컨디션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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