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14-5로 대파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LG는 홈런 4개와 1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LG는 이 승리로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하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경기 초반 LG는 1회 볼넷과 내야 안타를 엮어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2회에는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오스틴 딘과 오지환의 안타로 추가 점수를 올리며 빠르게 6-0으로 앞서갔다. 4회에는 김현수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SSG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스리런 홈런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LG는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LG의 선발 임찬규는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SSG를 상대로 시즌 11승 1무 4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SSG는 6연승 후 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10-5로 물리치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강승호의 연타석 홈런과 제러드 영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산은 5위 kt wiz와 6위 SSG와의 동률 상황에서도 4위 또는 5위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를 5-1로 이기며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롯데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이날 삼중살 수비로 롯데의 흐름을 끊으며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7-1로 이기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 절대 우세를 기록했다. KIA의 박찬호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에 5-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8회말 1사 1루에서 김태진이 동점 3루타를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정규리그 막판 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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