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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5년 동안 비난을 받았다!”…어설픈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 ‘사자왕’, “비난은 나를 더욱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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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게티이미지코리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왜?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 시절 아약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전설. 클럽에서 총 32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 A매치 122경기를 뛰었고, 62골을 넣었다. 스웨덴 역대 A매치 6위, 득점 1위다.

현지 언론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이 없지만, 월드컵 우승컵이 없지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런 이브라히모비가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는 직책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에서 은퇴한 후 2023년 12월 친정팀인 AC밀란으로 돌아왔다.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를 클럽의 수석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직책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스포츠 디렉터도 아니면서 이적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어났다. 특히 전 AC밀란 이사였던 즈보니미르 보반, 인터 밀란 전설적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 파비오 카펠로 등이 비판했다. 정확한 직책을 알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보스다. 내가 책임진다. 나는 AC밀란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한다. 또 AC밀란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사자가 떠나면 새끼 고양이들이 온다. 사자가 돌아오면 새끼 고양이들은 사라진다. 수준이 매우 낮고, 말이 너무 많지만 나는 일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나는 지금 AC밀란에 있다. AC밀란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세리에A 최고의 더비인 AC밀란과 인터 밀란의 ‘밀라노 더비’가 펼쳐졌다. AC밀란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AC밀란은 크리스천 풀리식과 마테오 가비아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인터 밀란은 페드리코 디마르코의 1골에 그쳤다.

‘밀라노 더비’ 승리에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시 한 번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나에 대한 비난은 나를 괴롭게 하지 못한다. 비판은 내 일의 일부일 뿐이다. 중요한 건 AC밀란이다. 모두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일을 하고 있다. 힘든 일이지만 나는 그 일을 좋아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팀이다. 내가 아니라 AC밀란이다. 개인적으로 나를 괴롭힐 수 없을 것이다. 이 순간을 극복할 것이다. 나는 지난 25년 동안 비난을 받으며 경기를 뛰었다. 나는 내가 할 일을 계속 할 것이다. 비난은 나를 더욱 불태워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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