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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애제자’ 튀르키예 대신 ‘빅리그’ 원한다…’36세’의 나이로 PL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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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냐 마티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올랭피크 리옹)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마티치는 세르비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진 위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한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태며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도 일품이다.

마티치는 2005년 FK 콜루바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7년부터 슬로바키아의 MFK 코시체로 이적했고 2009년 슬로바키아컵 우승에 공헌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09년 마티치는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첼시에 합류한 뒤 마티치는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벤피카에서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뒤 첼시로 복귀했다. 2014-15시즌 마티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네마냐 마티치/게티이미지코리아

2016-17시즌 첼시에서 한 차례 더 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무리뉴 감독과 재회했다. 마티치는 2021-22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뒤 다시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AS 로마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2-23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마티치는 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시즌 스쿼드에 선정됐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적 요청을 하면서 마찰을 일으켰고,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스타드 렌으로 팀을 옮겼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티치는 태업을 선언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티치는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었다. 마티치가 영입된 후 리옹은 리그앙 6위를 차지했고, 마티치는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 받았다.

네마냐 마티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티치는 자신의 스승인 무리뉴 감독의 관심을 받으며 페네르바체와 이적설이 뜨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 마티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맨유 등 빅클럽에서 뛰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걸리는 점은 나이다. 마티치는 1988년생으로 벌써 36세다.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37살이 된다. 따라서 영입하는 팀은 단기 계약으로 마티치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에이징 커브에 대한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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