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제30기 경륜 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입소일 기준으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대한민국 남자다. 다만, 시력(교정시력이 두 눈으로 0.8 이상, 한 눈으로 각각 0.5 이상이고 백색, 흑색, 적색, 청색, 황색의 식별이 가능한 자)과 청력, 혈압 정상 등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한다.
경륜 선수 후보생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1차 시험(필기, 인성 검사, 자전거 실기, 금지약물 복용 검사, 체력 측정 등), 2차 시험(면접)의 선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합격생은 내년 2월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에 입소한다. 내년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정식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해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7일(월)부터 21일(월) 오후 6시까지다. 응시원서 작성 양식은 경륜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할 수 있다. 경륜훈련원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응시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아시아 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사이클 종목 입상자나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자녀는 교육비 일부 또는 전액을 면제받을 수도 있다. 제30기 경륜 선수 후보생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9일에 이뤄진다. 경륜 선수 후보생 선발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륜훈련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활동 중인 경륜 선수는 547명이다. 지난해 연평균 상금은 7600만 원 수준이다. 같은 해 상금 1위는 3억 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경륜 선수는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니어도 될 수 있다. 큰 대회인 대상 경륜을 비롯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선수도 나왔다. 또한 자기관리에 충실하다면 정년 없이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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