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6연승을 달리며 KBO리그 5위 자리를 한 달 만에 되찾았다. 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8월 22일 이후 한 달 만에 5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틀 연속 kt를 제압한 SSG는 8월 22일에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이후 4위와 5위를 오가던 kt는 이번 패배로 6위로 내려앉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SSG의 상징인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고 신인 박지환이 개인 첫 한 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는 0-0으로 시작됐다. 3회초 SSG의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연속 도루를 성공시켜 3루에 도달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이지영의 땅볼 타구로 하재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지환이 kt의 선발 웨스 벤자민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6회 2사 1루에서 한유섬의 중견수 쪽 2루타로 추가 점수를 보탰고 이어지는 2사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쳐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박지환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 쐐기점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이날 두 차례의 위기를 잘 넘기며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2회에는 볼넷을 두 개 내주며 1사 1, 2루 상황에 몰렸지만 배정대를 체인지업으로 처리하고 오윤석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kt는 7회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와 정준영의 우중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SG는 올 시즌 kt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9승 7패로 우위를 점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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