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역대 최고의 전설, 최고의 공격수,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격수의 극치, 데니스 베르캄프가 아스널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르캄프는 1995년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고, 2006년까지 활약했다. 총 11시즌 동안 423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넣었다. EPL 우승 3회를 포함해 총 10개의 우승컵을 수집했고, 2003-04시즌 전설적인 아스널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특히 그의 아름다운 볼터치와 우아한 움직임은 세계 축구를 감탄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스널 역대 최고의 선수로 빠지는 경우가 없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베르캄프는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A매치 79경기를 뛰었고, 37골을 넣었다.
베르캄프는 2006년 아스널에서 현역 은퇴를 한 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친정팀인 네덜란드 아약스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7년 아약스에서 떠난 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어떤 팀에도 속하지 않은 채 야인 생활을 즐겼다. 최근 아약스 이사회로 간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했지만, 루머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전성기를 누렸던 아스널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의 재능을 쓰지 않기에는 너무나 위대한 재능을 지였다. 베르캄프가 무슨 역할로 오는 것일까. 아스널의 미래를 책임지는 역할이다. 아스널 아카데미 책임자다. 아스널의 유스 선수들이 베르캄프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스널도, 아스널의 어린 선수들도, 베르캄프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영입이다. 어쩌면 베르캄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일 수 있다.
네덜란드 기자인 마이크 얀센은 ‘KieftJansenEgmondGijp’ 팟캐스트에 출연해 “베르캄프는 여전히 축구를 많이 보고 있다. 종종 도니 판 더 빅을 보기 위해 지로나로 오기도 한다. 베르캄프는 아약스 이사회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어떤 소식도 없다. 대신 깜짝 복귀설이 있다. 베르캄프는 아스널에서 아카데미 책임자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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