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롤드컵’으로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이 글로벌 흥행 수표 T1 페이커 이상혁 참가 확정과 함께 오는 25일(현지 시간)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상혁은 9번째 월즈 출전으로 전 세계 LoL e스포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횟수 기록을 세웠다. T1은 지난해 월즈 우승팀이기도 하다.
22일 e스포츠업계에 따르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 한화생명e스포츠·젠지·디플러스 기아·T1이 월즈 우승컵인 ‘소환사의 컵’ 사냥에 나선다.
대회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11월 2일까지로 전 세계 지역 20개 팀이 참가해 유럽 곳곳에서 전개된다. 대회 구조는 예선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 16강인 스위스 스테이지, 8강부터는 토너먼트인 녹아웃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는 25~29일, 스위스 스테이지는 10월 3~13일에 진행된다.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는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8강과 4강은 10월 17일~27일 프랑스 파리 아디나스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11월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다.
월즈 우승 후보로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인 LCK 팀이다.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가장 최근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번 시드인 젠지는 서머 결승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올해 LCK 스프링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까지 거두면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2020년 LCK 암흑기 속에서 월즈를 우승한 이력이 있으며, 4번 시드인 T1은 작년 월즈 우승팀이자 e스포츠 팀 중 가장 화려한 기록을 보유한 명문 팀이다.
중국 LoL 프로 리그인 ‘LoL 프로 리그(LPL)’ 팀도 우승 후보로 물망에 오른다. LPL 팀은 국제 대회에서 항상 LCK 라이벌로서 결승전 등 정상에서 만나왔다. LPL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1번 시드인 BLG, 막강한 체급을 가진 2번 시드 TES 등 팀이 월즈에서 막강한 전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유럽 지역(LEC)과 북미 지역(LCS), 아시아-태평양 지역(PCS) 등 전 세계 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들이 LCK와 LPL의 국제 대회 독주를 멈추기 위해 도전한다.
LCK 관계자는 “LCK 4팀은 10월 3일(현지 시간)부터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로 직행했다”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LCK 팀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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