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이었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항명 사태를 일으키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스털링은 1군에서 제외됐고, 백넘버 7번도 뺏겼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공개적으로 스털링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무적 신세로 전락할 위기. 그때 아스널이 손을 내멀었고, 스털링은 잡았다. 스털링은 첼시의 리그 라이벌 아스널로 임대 이적했다. 진정 쇼킹한 이적이었다. 스털링은 아스널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자신이 EPL에서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런데 스털링의 아스널 이적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스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서라면 다른 팀으로 갔어야 했다는 것. 아스널에서는 주요 선수들의 백업 역할에 그칠 거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털링의 아스널 데뷔전이었던 EPL 4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후반 3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대신해 투입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탈란타전에서는 후반 28분 부카요 사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축구 전문가 마크 로렌스는 ‘Paddy Power’를 통해 “스털링은 아스널에서 25분 짜리 선수에 불과하다”고 정의를 내렸다.
이어 그는 “스털링은 올 시즌 아스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없다. 스털링은 사카, 마르티넬리 등 아스널 핵심 선수들의 백업 선수로만 활용될 것이다. 아스널은 백업 선수의 깊이를 위해 스털링을 활용할 것이다. 선발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분짜리 선수가 될 것이고, 그게 전부다”고 덧붙였다.
로렌스는 EPL 5라운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예측하기도 했다. 아스널의 승리를 전망했다. 그는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스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주말 맨시티 원정이 있다. 그들에게 큰 경기다. 그들이 에타하드 스타디움으로 가서 승점 3점을 가져올 거라는 느낌이 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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