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2009년의 롯데 자이언츠의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지도 모른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 더블헤더 1차전에 2만 3236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및 잠실구장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LG 구단 최다 관중은 지난 2013년으로 평균 2만 145명, 총 128만 9297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하지만 잠실구장 최다 관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2012년 129만 1703명을 기록한 두산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LG가 구단 최다 관중 및 잠실구장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만 무려 2만 3236명의 팬들이 잠실구장을 메웠고, LG는 올해 홈경기 누적 관중 130만 4656명을 기록하게 되면서 두 가지 기록을 모두 새롭게 작성했다. 그리고 더블헤더 2차전에는 2만 3750명이 관중이 들어차면서 시즌 23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이제 LG는 롯데가 보유하고 있는 KBO역대 최다 관중을 노린다. 롯데는 지난 2009년 138만 18명의 관중을 야구장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2만 597명으로 10여 년 동안 그 누구도 롯데를 넘어서지 못했는데, LG가 신기록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더블헤더 2차전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잠실에서 3번의 홈경기가 남아 있기에 충분히 신기록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더블헤더 2차전을 포함해 LG의 올 시즌 누적 관중수는 132만 8406명을 기록했다. 이제 롯데가 기록한 2009년의 기록에는 이제 5만 1612명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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