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 가슴에 에어조던이 박힐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농구로 유명한 ‘에어조던’ 브랜드를 따로 가지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상징적 브랜드다. 에어조던은 농구에 국한되지 않았다. 축구 클럽과도 콜라보했다. 대표적인 클럽이 프랑스 리그1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반응도 매우 좋았다.
그런데 나이키가 PSG와 더 이상 협업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왜? 슈퍼스타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PSG를 떠났다.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향했다. 그리고 올 시즌 마지막 슈퍼스타였던 킬리안 음바페마저 이별을 고했다. 그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스타 파워를 잃은 PSG. 나이키는 에어조던 브랜드의 흥행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PSG가 아닌 다른 축구 클럽을 물색했고, 그 1순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인기팀 토트넘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보고서에 따르면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의 이탈이 PSG에 큰 영향을 미쳤다. 클럽의 관심도, 인기 뿐 아닐 재정적인 영향도 받았다. 클럽 명성 저하를 느끼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들 3명이 떠난 후 PSG의 SNS 팔로워는 600만명이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그 여파는 스폰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매체는 “PSG와 에어조던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슈퍼스타 부재는 PSG의 스폰서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PSG와 에어조던은 지난 2018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독특한 유니폼 디자인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계약을 연장했다. 현재 계약은 2026년에 끝난다. PSG 슈퍼스타가 떠난 지금 에어조던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PSG와 에어조던의 관계는 PSG의 스타 파워 저하로 불확실한 관계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이키는 PSG 대신 EPL 클럽의 유니폼 스폰서가 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트넘이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EPL의 첼시도 나이키가 염두에 두고 있는 클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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