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기용하며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시즌 막바지에는 파괴력이 떨어졌다. 동시에 히샬리송은 부상 이탈을 반복했고 티모 베르너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물색했고 도미니크 솔란케를 영입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골로 득점 4위에 오르며 본머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솔란키 영입에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인 6,500만 파운드(약 1,150억원)를 투자했다.
솔란케는 레스터와의 개막전과 아스널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득점은 없지만 전방에서 연계 플레이와 날카로운 헤더 능력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요케레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국적의 요케레스는 187cm의 장신 공격수로 뛰어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스피드도 뛰어나 날카로운 움직임임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려 득점을 노린다. 요케레스는 지난 여름부터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으며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첫 시즌부터 리그 33경기 29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50경기 43경기 15골로 무려 5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요케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 첼시 등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영입을 추진한 가운데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인 1억 유로(약 1,500억원) 지불을 고수했고 요케레스는 잔류를 택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요케레스 영입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첼시와 파리 생제르망(PSG)도 계속해서 요케레스를 지켜보고 있지만 선수 처리가 우선이다”라며 토트넘의 유리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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