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AVG 0.339·100타점·OPS 0.922인데 GG 꿈도 못 꾸다니…김도영 너무 세다, 최강 2인자에게 박수를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9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9-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마지막까지 맹활약이다.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을 원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선수. 그러나 송성문(28, 키움 히어로즈)은 늘 김도영과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로 감사한 마음이다.

올해 KBO리그 3루수 골든글러브는 이미 결과가 나왔다고 봐야 한다. 걸출한 3루수가 많지만, 올 시즌의 주인공은 단연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19일까지 135경기서 521타수 179안타 타율 0.344 37홈런 105타점 135득점 39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17 OPS 1.064 득점권타율 0.316.

2024년 9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9-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개인기록 1위를 달리는 부문은 득점과 장타율 뿐이다. 그러나 역대 최초 4월 10-10,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3-30-30-100-100,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까지. 임팩트 있는 기록을 꾸준히 작성해왔다. 실책 30개로 최다 1위지만, 이걸로 김도영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듯하다.

흥미로운 건 올해 3루에서 커리어하이를 쓰는 선수가 또 있다는 점이다. 송성문이다. 올 시즌 135경기서 498타수 169안타 타율 0.339 18홈런 100타점 80득점 18도루 장타율 0.514 출루율 0.408이다. 2015년 입단해 9년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낸다.

그냥 커리어하이가 아니다. 리그 최상급 성적이다. 보통의 시즌이라면 3루수 골든글러브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하필 김도영이 올해 미친 행보를 펼치는 바람에 골든글러브를 생각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런 송성문은 ‘송글벙글’이란 별명답게 김도영 얘기가 나올 때마다 후배를 진심으로 치켜세운다.

송성문이 올해 박수 받아야 하는 건 꾸준하다는 점이다. 3~4월 타율 0.294 5홈런 21타점, 5월 타율 0.348 1홈런 12타점, 6월 타율 0.404 3홈런 21타점, 7월 타율 0.342 3홈런 17타점, 8월 타율 0.320 5홈런 1타점, 9월 타율 0.340 1홈런 8타점이다. 그러나 매달 임팩트 있는 후보들 때문에 월간 MVP 한 번을 못 받은 불운의 사나이다.

지난 오프시즌에 허문회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의 1대1 개인훈련이 완전히 송성문을 바꿔놨다는 평가다. 그리고 몸이 예전과 완전히 다르다. 가까이에서 보면 근육질 모델 몸매를 연상하게 한다. 타구의 비거리와 속도가 확 달라졌다.

여기에 3루수로 712⅓이닝 동안 7실책, 2루수로 151⅔이닝 동안 2실책, 1루수로 148이닝 동안 1실책이다. 수비력이 상당히 안정적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6.50으로 리그 5위, 조정득점생산력 141.4로 리그 6위다. 3루수들 중에선 당연히 김도영에 이어 2위다.

2024년 9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9-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송성문은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에 당당히 포함됐다. 주전 3루수는 김도영이 유력하다. 만약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김도영의 30실책을 의식, 지명타자로 쓸 경우 3루수 후보 1순위가 송성문이다. 2루와 1루도 가능하기 때문에 쓰임새도 높다. 김도영에게 가린 역대급 2인자, 팀이 최하위라서 더더욱 주목 못 받은 2인자. 그러나 충분히 박수 받아도 될 선수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최초·최초·최초' 이런 만화같은 일이 다 있나, 오타니가 하루에 대기록을 이렇게나 썼다
  • 솔란케 1100억에 사고 또?...토트넘 미쳤다! '1500억 공격수' 영입전 선두
  • 다저스 12년 연속·클리블랜드 2년만 MLB 포스트시즌 진출
  • "토트넘 비판에 클린스만도 합류!"…세트피스 문제 지적, 그리고 역시나 '해줘 축구'→"선수들이 해결해야 합니다"
  • "클럽에 큰 기여를 할 선수"…손흥민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극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격적인' 재계약 준비...1군 핵심으로 대우+컨디션 특별 관리

[스포츠] 공감 뉴스

  • '올림픽 영웅 총출동' 양궁 종합선수권 대회 개최…오진혁 은퇴 행사 진행
  • 수술한 지 1년째 되는 날에 ML 새역사→첫 PS 확정까지... 오타니도 감격 "평생 잊을 수 없는 날"
  • '국민 삐약이' 신유빈, 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이더니…지역 쌀 모델 됐다
  • "충격! 올드 트래포드 철거한다"…역사 보존 계획 무산→구단주가 철거 결정→왜?→유지 비용 많아서...
  • '페예노르트 데뷔전에서 대패' 황인범 "홈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데뷔전 늦어 답답"
  • "드림(Dream) 갈락티코 등장한다!"…'갈락티코 1기'를 넘는다고?→ 역대 최강 팀 추진→로드리+살리바+알렉산더 아놀드 합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얼큰한 국물부터 라면사리까지, 푸짐한 재료는 덤! 부대찌개 맛집 BEST5
  •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했다’…전소니·이유미 뭉친 ‘당신이 죽였다’
  • 손익분기점 도달 ‘베테랑2’, 가능성 높은 3편의 탄생
  • ‘살아있는 전설’의 음악영화 다시 감성을..’원스’ 그리고 ‘비긴 어게인’
  • 이선균·조정석의 ‘행복의 나라’ 이제 안방에서 본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티메프 피해자 모임, 구영배 등 첫 단체 고소... “엄중 수사 촉구”

    뉴스 

  • 2
    [정책 인사이트] 月火水木 일하고 金土日 쉰다… 지자체 ‘주 4일 근무’ 실험

    뉴스 

  • 3
    여의도만 오면 평행선 달리는 ‘연금개혁’… 특위 구성부터 ‘난항’

    뉴스 

  • 4
    [금리딜레마]④ 한은 수석이코노미스트 “시장 ‘인하 기대’ 과도… 저금리로 돌아가긴 어렵다”

    뉴스 

  • 5
    [외국인 사장님의 ‘코리안 드림’] ①외국인 근로자에서 4개 식당 주인으로...“한국은 좋은 나라”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최초·최초·최초' 이런 만화같은 일이 다 있나, 오타니가 하루에 대기록을 이렇게나 썼다
  • 솔란케 1100억에 사고 또?...토트넘 미쳤다! '1500억 공격수' 영입전 선두
  • 다저스 12년 연속·클리블랜드 2년만 MLB 포스트시즌 진출
  • "토트넘 비판에 클린스만도 합류!"…세트피스 문제 지적, 그리고 역시나 '해줘 축구'→"선수들이 해결해야 합니다"
  • "클럽에 큰 기여를 할 선수"…손흥민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극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격적인' 재계약 준비...1군 핵심으로 대우+컨디션 특별 관리

지금 뜨는 뉴스

  • 1
    北 “4.5t 초대형 재래식 탄두 신형 미사일 시험 성공”

    뉴스&nbsp

  • 2
    천하람 “文정부보다 14배↑…尹정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액 750억”

    뉴스&nbsp

  • 3
    갈길 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기존 대출 못 갚아 참여 못하는 구매업체 ‘다수’

    뉴스&nbsp

  • 4
    국군의날 2년 연속 서울 도심 시가행진… 남대문~경복궁 통제

    뉴스&nbsp

  • 5
    세일즈포스, 업무 방식 바꿀 AI 비서 솔루션 공개⋯베니오프 “게임 체인저될 것”

    차·테크&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올림픽 영웅 총출동' 양궁 종합선수권 대회 개최…오진혁 은퇴 행사 진행
  • 수술한 지 1년째 되는 날에 ML 새역사→첫 PS 확정까지... 오타니도 감격 "평생 잊을 수 없는 날"
  • '국민 삐약이' 신유빈, 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이더니…지역 쌀 모델 됐다
  • "충격! 올드 트래포드 철거한다"…역사 보존 계획 무산→구단주가 철거 결정→왜?→유지 비용 많아서...
  • '페예노르트 데뷔전에서 대패' 황인범 "홈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데뷔전 늦어 답답"
  • "드림(Dream) 갈락티코 등장한다!"…'갈락티코 1기'를 넘는다고?→ 역대 최강 팀 추진→로드리+살리바+알렉산더 아놀드 합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얼큰한 국물부터 라면사리까지, 푸짐한 재료는 덤! 부대찌개 맛집 BEST5
  •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했다’…전소니·이유미 뭉친 ‘당신이 죽였다’
  • 손익분기점 도달 ‘베테랑2’, 가능성 높은 3편의 탄생
  • ‘살아있는 전설’의 음악영화 다시 감성을..’원스’ 그리고 ‘비긴 어게인’
  • 이선균·조정석의 ‘행복의 나라’ 이제 안방에서 본다

추천 뉴스

  • 1
    티메프 피해자 모임, 구영배 등 첫 단체 고소... “엄중 수사 촉구”

    뉴스 

  • 2
    [정책 인사이트] 月火水木 일하고 金土日 쉰다… 지자체 ‘주 4일 근무’ 실험

    뉴스 

  • 3
    여의도만 오면 평행선 달리는 ‘연금개혁’… 특위 구성부터 ‘난항’

    뉴스 

  • 4
    [금리딜레마]④ 한은 수석이코노미스트 “시장 ‘인하 기대’ 과도… 저금리로 돌아가긴 어렵다”

    뉴스 

  • 5
    [외국인 사장님의 ‘코리안 드림’] ①외국인 근로자에서 4개 식당 주인으로...“한국은 좋은 나라”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北 “4.5t 초대형 재래식 탄두 신형 미사일 시험 성공”

    뉴스 

  • 2
    천하람 “文정부보다 14배↑…尹정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액 750억”

    뉴스 

  • 3
    갈길 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기존 대출 못 갚아 참여 못하는 구매업체 ‘다수’

    뉴스 

  • 4
    국군의날 2년 연속 서울 도심 시가행진… 남대문~경복궁 통제

    뉴스 

  • 5
    세일즈포스, 업무 방식 바꿀 AI 비서 솔루션 공개⋯베니오프 “게임 체인저될 것”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