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올 시즌 세 번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가을잔치행을 자축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었다. 1회말 선제점을 뽑았으나, 5회초 2점을 내주고 역전 당했다. 6회말 1점을 얻어 2-2 동점을 이뤘다. 0의 행진을 거듭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말 1점을 만들며 3-2 승리를 거뒀다. 19일 연장 10회 승부 끝에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경기 연속 짜릿한 승전고를 울리며 환호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89승 65패를 마크했다. 2연승 행진을 벌이며 승률 0.578을 찍었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캔자스시티 로열스(82승 71패)와 격차를 6.5게임으로 늘리며 지구 우승을 예약했다. 이변이 없는 한 AL 중부지구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소 AL 와일드카드(WC) 3위 안 순위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AL 와일드카드 공동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이상 80승 73패)를 8.5게임 차로 따돌렸다. 와일드카드 획득 매직넘버를 지웠다.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세 번째 포스트시즌 확정 팀으로 등록됐다. 시즌 내내 AL 최고 수준의 승률을 유지하면서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고, 결국 조기에 가을잔치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을 결정한 밀워키 브루어스와 AL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달리며 AL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뉴욕 양키스에 이어 가을잔치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에 뼈아픈 연장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미네소타는 AL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3위로 미끄러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타이를 이뤘다. 시즌 막판까지 AL 와일드카드를 놓고 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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