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경기에서 날아오는 방망이를 피하려던 주자가 황당하게 아웃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19일(한국시간)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주자로 2루에 서 있었다. MLB에서는 정규이닝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연장 10회초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경기를 시작하는 규칙이 있다. 이날 시애틀은 연장 10회초에 양키스에 1점을 내주고 반격을 노리고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후속 타자의 안타로 3루에 도착하며 무사 1, 3루의 역전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경기는 뜻밖의 전개로 이어졌다. 타석에 선 란디 아로사레나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때 그의 방망이가 3루 쪽으로 날아갔다. 로드리게스는 방망이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황급히 3루 더그아웃 쪽으로 몸을 피했지만 그 과정에서 베이스를 떠나게 되었다.
주자가 방망이를 피하려고 베이스에서 멀어지자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는 로드리게스가 느릿느릿 귀루할 생각을 하지 않자 3루수에게 정확히 송구하여 태그 아웃으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로 인해 1사 1, 3루의 기회가 2사 1루로 바뀌었고, 이후 저스틴 터너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시애틀은 한 점 차로 패배하게 되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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