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가 팬들의 반대에고 불구하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리흐트를 이적시킨 것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는 19일 ‘에베를 디렉터가 데 리흐트의 매각 이유를 전했다’며 에베를 디렉터가 데 리흐트의 이적 배경을 설명한 것을 소개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더 높은 곳에서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데 리흐트 이적 제안이 왔다”고 전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지난달 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던 것에 대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팀에 남기를 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데 리흐트 매각이 필요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데 리흐트도 뛰어난 센터백이지만 경기장에는 단 두 명 밖에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흐트 이적은 전술적인 고려 사항 이외에도 선수단의 규모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 스타니시치, 이토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많은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단을 더욱 콤팩트하게 만드는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18일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다이어와 교체되며 70분 가량 활약했다. 김민재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7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한 차례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 허용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디나모 자그레브전 활약에 대해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골폭격을 펼치며 대승을 거뒀지만 김민재는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의 디나모 자그레브전 활약에 대해 ‘처음 45분 동안 수비적으로 거의 할 일이 없었다’면서도 ‘하프타임 이후 디나모 자그레브가 두 번의 위험한 공격을 시도했고 김민재의 부주의로 추격을 허용했다’며 4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가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로 디나모 자그레브를 막아냈다’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3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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