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 29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다. 2위 맨체스터 시티(34실점)보다 5골을 덜 허용했다. 아스널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건 강력한 수비라인 때문이며 그 중심에는 살리바와 마갈량이스가 있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아스널로 이적했고 두 시즌 동안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22-23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살리바는 뛰어난 대인마크를 자랑했고 영리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후방 지역에서 상대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탈압박도 선보인다.
마갈량이스는 살리바와 마찬가지로 2020-21시즌에 아스널에 합류했다. 하지만 마가량이스는 곧바로 아스널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마갈량이스는 뛰어난 공중볼 경합과 대인 마크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희소성이 높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양질의 패스도 제공했다.
두 선수는 2022-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중앙에서 호흡을 맞췄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벽을 구축했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두 선수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시간) “PSG는 살리바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마갈량이스 또한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최근 펼쳐진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두 선수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공교롭게 살리바와 마갈량이스는 라이벌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아스널의 중원이 붕괴된 상황에서 철벽 방어로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마갈량이스는 후반전에 강점인 헤더 능력으로 코너킥에서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도 살리바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PSG도 가세를 하면서 아스널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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