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영입을 위한 접촉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아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평가받는다. 6살에 리버풀에 입단해 1군에 오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임대를 떠나지 않은 성골 중의 성골이다. 아놀드는 18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들어 1군에 포함됐고 2018-19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아놀드의 가장 큰 무기는 엄청난 오른발 킥 능력이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정확한 반대 전환 킥으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패스 정확도 또한 매우 높으며 공격에 가담해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종종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공격적인 능력은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하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아놀드의 거취가 뜨거워지고 있다. 리버풀과 아놀드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이번 시즌이면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물론 리버풀은 아놀드를 절대적으로 지킨다는 입장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아놀드에 엄청난 규모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이상을 제시하며 팀 내 최고 주급을 약속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도 리버풀 잔류에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아놀드를 원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필요한 레알은 아놀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정했고 지난 여름부터 이적설이 이어졌다.
리버풀과 아놀드의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레알은 더욱 영입 작업에 힘을쓰려 한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레알은 지속적으로 아놀드 영입을 위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리버풀은 올해 12월까지 남은 3개월 안에 아놀드의 사인을 받아내야 한다. 계약 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들기 때문에 아놀드는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다. 매체 또한 “아놀드는 내년부터 새로운 팀과 사전 계약이 가능해진다. 리버풀은 빠르게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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