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미오치치 맞대결 확정을 환영한다!”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31·영국)이 UFC 309 메인이벤트 확정에 반색했다. 11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UFC 309에서 존 존스와 스티페 미오치치가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이게 된 데 대해 기뻐했다. 아울러 자신이 현재 UFC 헤비급 최강자라는 의견을 다시 한번 확실히 내비쳤다.
아스피날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UFC 309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드디어 존 존스와 미오치치의 대결이 공식화 됐다. 11월 17일 맞붙는다. UFC 헤비급 타이틀이 걸려 있다. 마침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물론 UFC 309 경기 현장에 있을 것이다.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UFC 309 확정과 함께 아스피날이 백업파이터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존 존스와 미오치치의 대결 전에 누군가가 부상이나 기권을 하면, 경기가 취소되거나 아스피날이 대신 투입될 수도 있다. 아스피날은 이 부분에 대해 “그들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거기에 있을 것다. 저는 지금 훈련 중이다. 만약 UFC 309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제가 UFC 헤비급 타이틀을 통일할 것이다”고 장담했다.
또한, UFC 한 체급에 두 명의 챔피언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에게 확실하게 통합 타이틀전 기회를 주길 바란다. 제 생각에는 한 체급에서 두 명의 챔피언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그건 어리석은 결정이다. 각 체급에는 한 명의 챔피언이 존재해야 한다. UFC 헤비급 챔피언이 저라고 믿고 있다”고 현 시점에서 자신이 UFC 헤비급 최강자라고 자평했다.
한편, 존 존스와 미오치치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존 존스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고, 대신 메인 이벤트에 나선 아스피날이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아스피날과 존 존스의 통합 타이틀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으나,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대결을 희망해 무산됐다. 결국 존 존스와 미오치치가 UFC 309에서 대결을 벌이게 됐고, 그 사이 아스피날은 7월에 진행된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꺾고 잠정 타이틀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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