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일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 체결, 모든 이적 절차 마무리
20일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출격 유력
네덜란드리그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의 데뷔전이 임박했다.
페예노르트는 20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서 레버쿠젠(독일)을 상대한다.
이 경기는 최근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황인범은 이달 3일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와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게 된 황인범은 곧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2경기에 모두 나섰다.
이후 황인범은 곧장 네덜란드로 날아갔지만 이적에 따른 거주 및 취업 허가 절차가 다소 늦어지면서 지난 15일 치러진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페예노르트 구단이 황인범의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알리면서 데뷔전을 치를 채비를 마쳤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전은 네덜란드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가 유력하다.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페예노르트의 상대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한 강호지만 오히려 황인범으로서는 데뷔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미 황인범은 즈베즈다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 강호들을 상대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좋은 기억이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무대에 널리 알렸다. 레버쿠젠 상대로도 맹활약을 펼친다면 새로운 팀의 주전 경쟁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황인범에게 특별한 무대이기도 하다.
1996년 9월 20일에 태어난 황인범은 만약 레버쿠젠전에 나선다면 자신의 생일에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은 지난해에도 생일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9월 5일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20일 오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3-2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에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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